디지털헬스

슬립테크, 인공지능 이용한 초개인화 서비스가 대세

기사입력 2023.09.04 18:06
  • 건강 관리를 위한 잠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슬립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초개인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헬스케어 디바이스 전문 기업 텐마인즈은 AI 코골이 완화 시스템을 장착한 ‘모션필로우’를 선보였다. 

  • 이미지 제공=텐마인즈
    ▲ 이미지 제공=텐마인즈

    모션필로우는 에어백이 장착된 특수설계 베개와 AI가 적용된 모션시스템이 세트를 이룬 제품이다. 모션시스템의 AI는 코골이가 감지되면, 베개에 들어있는 에어백을 천천히 부풀린다. 팽창된 베개로 사용자의 머리를 들려 기도가 확보되면, 이에 따라 코골이가 완화되는 방식이다. 해당 AI는 매일 사용자의 수면시간 동안 코골이를 학습하고 업데이트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효과적인 수면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축적된 수면 데이터를 분석해 환산한 ‘굿잠점수’를 앱을 통해 제공하며, 사용자가 원할 경우 가족, 친구 등 지인과 해당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게 했다.

    수면 브랜드 삼분의일은 최근 AI를 통해 최적의 수면 온도를 제공하는 스마트 매트리스 ‘슬립큐브’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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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제공=삼분의일

    슬립큐브는 별도의 기기 작동이 없이 침대에 눕기만 하면, AI 기반의 수면 센서가 사용자의 호흡수를 측정해 전 수면 과정에서 최적의 온도를 파악한다. AI가 매트리스 표면 온도는 각 수면 단계에 적합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20도에서 40도까지 자동으로 조절한다. 잠들기 직전에는 매트리스 표면 온도를 높임으로써 체온을 낮춰 빠르게 잠들게 돕고, 기상 시점에는 반대로 작용해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게 하는 식이다. AI가 수면 데이터를 학습할수록 개인별 최적의 수면 온도를 맞출 수 있다.

    에이슬립은 LG전자와 함께 수면 단계에 따라 자동화된 침실 에어컨 조정 기능을 담은 앱 ‘꿀잠온도’를 선보였다. 

  • 이미지 제공=에이슬립
    ▲ 이미지 제공=에이슬립

    꿀잠온도는 에이슬립의 수면 단계 측정 AI 기술을 LG전자의 가전제품에 적용해, 사용자의 수면 단계에 따라 에어컨 온도를 자동으로 바꿔주는 앱으로, 사용자의 개별 수면 단계에 맞춘 개인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이슬립은 예약 모드를 통해 설정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동작하는 기존 방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꿀잠온도가 사용자 개인의 수면 단계에 맞춘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외에도 무니스는 AI를 이용해 이용자의 숙면을 돕는 파동을 찾아주는 앱 ‘미라클나잇’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의 수면 관련 기능 강화에 나섰으며, LG전자는 슬립케어가 가능한 마인드 웰니스 솔루션 ‘브리즈’를 선보였다.

    텐마인즈 관계자는 “수면은 건강 관리의 가장 기초로, 축적된 개인 수면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의 건강 상태 변화를 빠르게 알아챌 수 있다”며,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AI 적용으로 수면 서비스의 초개인화가 더욱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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