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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신인 보이넥스트도어가 지난 5월 데뷔 싱글 'WHO!'를 발매한 후 3개월 만에 컴백했다. 처음으로 이별을 경험한 소년의 감정을 진솔하게 담아낸 신곡 '뭣 같아'로 특유의 에너제틱한 무드를 뽐낼 예정이다.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보이넥스트도어의 첫 번째 미니앨범 'WHY..(와이)'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3개월 만에 컴백하게 된 보이넥스트도어는 벅찬 소감을 전했다. 성호는 "빠른 시일 내에 컴백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이번 앨범에서도 우리가 얼마나 음악을 사랑하는 친구들인지 보여드릴 수 있어서 설렌다"고, 이한은 "지난 데뷔 활동 때 5주를 활동했다. 데뷔 활동으로 보고 느낀 게 많았던 만큼, 이번에는 어떤 걸 느낄지 기대된다. 믿고 보는 무대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
신보에는 타이틀곡 '뭣 같아'를 비롯해 'Crying(크라잉)', 'ABCDLOVE(에이비씨디러브)' 등 총 여섯 곡이 수록됐다. 이중 세 곡은 데뷔 싱글에 포함된 곡이다. 운학은 "데뷔 싱글에 수록된 세 곡과 이번에 담긴 세 곡이 이미 준비된 곡이었다. 그래서 작업할 때도 부를 때도 하나의 결이라고 생각하면서 준비했다"고 귀띔했다.
데뷔 싱글 타이틀곡 '돌아버리겠다'에 이어 신곡 '뭣 같아' 제목은 멤버 태산이 지은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태산은 "감사하게도 제가 낸 아이디어가 채택이 됐다. 운학 씨가 후렴구 작업에 참여하고 있었는데 이 부분에 가사가 없는 상태였다. 이 부분에 이 곡의 핵심 포인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워딩을 찾다가 제가 '뭣 같아'를 제안했고 감사하게도 채택이 됐다"고 회상했다. -
태산뿐만 아니라 멤버 명재현과 운학은 함께 타이틀곡 작업에 참여했다. 특히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작업하며 소속사 수장이자 아티스트 지코와 협업하는 기회를 얻었다. 명재현은 "지코 PD님이 평소에도 다양한 부분에서 조언을 해주셨는데 같이 작업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PD님과 랩 파트를 함께 소통하면서 준비했고, 이 소통을 통해 곡을 크게 보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성호는 "지코 PD님께는 가요계 선후배로서 조언을 구하다 보니 더 깊은 조언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인간적으로도 많이 친해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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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하루에만 많은 아티스트들이 가요계에 신보를 내놓는는 바, 보이넥스트도어는 경쟁 의식보다는 함께 활동하고 싶은 바람을 전했다. 태산은 "오늘 하루에 많은 아티스트 분들이 앨범을 발매하시는 거로 알고 있다. 서로 좋은 영향을 주면서 행복한 활동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데뷔 4개월 차에 접어든 보이넥스트도어는 미국 그래미가 발표한 2023 주목해야 할 보이그룹에 선정, 지난 3일에는 브랜드 대상 신인상에 꼽히며 남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한 소감을 묻자 성호는 "정말 감개무량하다. 좋은 상을 받고 유망주라는 좋은 타이틀을 얻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 그 타이틀에 걸맞은 새로운 모습으로 색다른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이넥스트도어는 오늘(4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WHY..'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 이우정 기자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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