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관광부가 마닐라의 관광 명소를 한 번에 만끽할 수 있는 순환 버스투어 '홉-온-홉-오프 Hop-On-Hop-Off(HOHO)’를 최근 새롭게 선보였다.
HOHO 버스투어는 마닐라의 활기찬 문화적인 스폿 뿐만 아니라 역사 유적지를 편안하게 관람하며 이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여행객들은 원하는 목적지에서 내리고 타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별 이용과 전문 가이드가 함께하는 프라이빗 가이드 여행 중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이 투어의 장점이다. 기본 투어버스 요금은 1인당 1천 페소(한화 약 2만 3천원)부터 시작한다.
본 투어는 로빈슨스 마닐라(Robinsons Manila), 라자 술래이먼 공원(Rajah Sulayman Park), 리잘 공원(Rizal Park),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말라카낭 헤리티지(Malacañang Heritage) 투어, 시청(City Hall), 에스콜타(Escolta), 비논도(Binondo), 인트라무로스(Intramuros) 등 총 9개의 마닐라 여행에 필수 코스로 꼽히는 코스를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순환한다. 말라카낭 헤리티지 투어 정거장의 경우 매일 오후 3시 한 타임에만 하차할 수 있다.
예약 및 실시간 스케줄 조회는 HOHO 공식 웹사이트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하며, 모바일 앱을 통해서는 각 노선에 대한 비디오 가이드, 목적지 주변 호텔 및 레스토랑 등을 포함한 다양한 관광 정보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올인원(All-In-One) 서비스를 제공한다.
크리스티나 프라스코 (Christina Garcia Frasco)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와 패턴에 신속하게 발맞추기 위해 관광부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HOHO 버스 투어는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내국인들에게도 아름다운 마닐라의 유산, 문화, 예술 스토리를 더욱 널리 알리는 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 마닐라의 관광의 글로벌화와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