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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한국사업장이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74.2% 증가한 총 3만1716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14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94.4% 증가한 2만8419대를 기록, 17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 모델 포함)가 1만9698대를 판매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크로스오버 차량을 새롭게 정의하는 쉐보레의 엔트리 레벨 모델로 넓은 공간과 새로운 기능, 현대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갖춰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고객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달 국내 승용차 중 유일하게 2만대 이상(2만2375대)이 해외에 판매되며, 올 6월에 이어 7월까지 2개월 연속 국내 승용차 수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KAMA 집계 기준)
트레일블레이저(파생 모델 포함)는 하계휴가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와 부평공장 생산 설비 개선을 위한 약 2주간의 가동 중단에도 불구하고 8721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를 기록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올 1월부터 7월까지 13만8109대를 판매해 누적 수출 순위에서 경쟁 차량과 큰 격차를 보이며 1위를 기록,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기를 입증해 오고 있다.(KAMA 집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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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판매는 3297대로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2129대 판매돼 실적을 리드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674대가 판매됐다. 올 7월 말 국내 시장에 출시된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기존 모델 대비 한층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완전히 새로워진 실내 디자인 등 부분변경을 통해 상품성이 더욱 강화됐다.
순수 전기차 볼트 EUV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국내 판매 전기차 중 최대 수준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볼트 EV와 EUV는 GM의 전기차 대중화 가속화를 위한 전략 모델이다. 1회 충전 시 각각 414km, 403km를 주행하며, 급속충전 시 1시간 만에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 부문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은 "국내 승용차 수출 순위가 보여주는 것처럼 쉐보레의 글로벌 전략 차종인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국내외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며, "쉐보레 제품에 대한 뜨거운 글로벌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트레일블레이저, 트래버스, 볼트 EUV, 타호, 콜로라도 등 인기 차종에 대한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혜택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