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Korea Fintech Week) 2023'이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3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5회 차를 맞이하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DDP는 핀테크, 금융회사, 빅테크, 투자자 등 핀테크 산업 구성원들이 한곳에 모여 핀테크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혁신을 가속화하는 축제의 장으로 조성됐다. 올해는 '미래의 핀테크와 만나다'를 주제로 핀테크 전시관, 주제별 세미나, 부대·체험행사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부스에서는 통합 조회, 대출비교, 간편결제 등 서비스 소개와 함께 보안 서비스인 '사기의심 사이렌'을 소개했다. 2020년 10월 출시된 토스의 사기의심 사이렌 서비스는 금융사기 방지 서비스 더치트에 등록된 계좌와 연락처 이력, 토스 이상거래 탐지 기능을 통해 사기의심거래 여부를 바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네이버페이 부스는 관람객들이 클로바 페이스사인 결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클로바 페이스사인'은 네이버의 AI 기술 중 하나인 얼굴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 디바이스다. 사측에 따르면, 해당 디바이스는 딥러닝 모델을 통해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먼 거리에서도 0.1초의 빠른 인식 속도와 99% 이상의 정확도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현장 관람객들은 얼굴이 담긴 모바일 사진으로는 인식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직접 본인의 얼굴을 페이스사인에 인식한 후 결제까지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었다. 

아울러 카카오페이는 곧 출시 예정인 '태그 결제' 서비스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해당 서비스는 카카오페이가 10월 말에 선보일 NFC 기반의 새로운 결제 서비스다. 가맹점 사장님이 모바일 '카카오페이 비즈니스' 앱에서 금액을 입력하고 카카오페이 사용자의 휴대전화 뒷면과 맞대면 빠르게 결제가 완료된다. 

한편, 주택담보대출 비교 플랫폼인 '뱅크몰'과 베스트핀의 '담비'가 나란히 부스를 운영하고 있기도 했다. 

뱅크몰은 주택담보대출 비교 플랫폼으로써 총 60개 금융사와 제휴되어 있으며, 특히 담보대출의 경우 국내 대출비교 플랫폼 중 가장 많은 46개의 금융사의 대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부스에서는 대출비교 서비스 외에 최근 혁신금융에 지정된 '대출모집인 연결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담비는 부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생소할 수 있는 담보대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앱 사용 방법까지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실제로 대출을 고려 중인 방문객들은 현장에서 관련 컨설팅까지 받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