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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타매트릭스, 프랑스 공립병원연합에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솔루션 독점 공급

기사입력 2023.08.31 14:29
  • 체외진단 의료기기 제조회사 퀀타매트릭스가 프랑스 공립병원연합 공동구매조합(Union des Hôpitaux pour les Achats, 이하 UniHA) 경쟁입찰에서 글로벌 경쟁사들과의 경합에서 승리하고 입찰수주에 성공해 4년간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솔루션인 ‘dRAST’ 제품을 독점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

  • 이미지 제공=퀀타매트릭스
    ▲ 이미지 제공=퀀타매트릭스

    UniHA는 2005년 32개 대학병원센터와 20개 병원센터가 설립한 공동구매조합으로, 2020년 기준 972개 의료기관과 104개 지역병원그룹이 가입해 있다. 2008년 8억 유로(한화 약 1조 1,200억 원)에서 2022년 59억 유로(약 8조 2,600억 원)로 지속적인 조달예산을 증가시키며, 14년간 700% 이상 성장한 의료분야 핵심 구매조직이다. 특히 UniHA는 프랑스 공립병원 조달시장 규모의 90% 이상 차지하는 프랑스에서 가장 큰 구매조합이다.

    퀀타매트릭스가 선정된 입찰 분야는 1,100만 유로 (한화 약 154억 원) 규모로, 향후 4년간 ‘혈액 배양 양성 샘플에 대한 그람음성 및 그람양성 박테리아의 신속한 항균제 감수성 검사’ 입찰 부문 독점 공급이다.

    사측은 dRAST가 선정된 이유로 ▲경쟁사 중 유일하게 그람음성균과 그람양성균을 모두 커버하는 2종의 패널 보유, ▲전 자동화된 장비 제공의 차별화된 제품 기술력, ▲유럽 내에서 발간된 임상적 유용성 논문 보유,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가 가져다주는 병원 수익상의 이점을 손꼽았다. 

    퀀타매트릭스는 임상적으로 의미 있고 완결성을 가지는 이번 입찰 분야에서의 수주 성공은 신속 항생제 감수성 시장을 선도하는 자사의 기술력과 존재감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유럽 독일, 영국, 스페인, 스위스, 노르웨이 등에 공급된 dRAST가 이제 프랑스 시장에도 본격적인 진입을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다는 데에서 매우 큰 의의가 있으며, 최근 중동지역 이스라엘 병원에도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 확장을 진행하고 있어 세계 다양한 지역의 환자에게 당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권성훈 퀀타매트릭스 대표는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라는 혁신적인 의료 기기를 한국에서 수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상업화하고 해외에 진출하여 그 가치를 인정받은 쾌거”라며 “이번 UniHA 입찰 성공은 dRAST의 일상적인 채택을 가속하여 임상의가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하고, 동시에 항균제 내성을 줄임으로써, 더 많은 패혈증 환자에게 dRAST 솔루션을 지속해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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