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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재 전라남도농업기술원장 “전남에서 국내 1호 AI 농업 혁신 이루겠다”

기사입력 2023.08.31 11:15
AWC 2023 in Gwangju 개회사
존디어 등 해외 기업과 실질적 방안 모색
  • AWC 2023 in 광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박홍재 전라남도농업기술원장. /김동원 기자
    ▲ AWC 2023 in 광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박홍재 전라남도농업기술원장. /김동원 기자

    박홍재 전라남도농업기술원장이 전라남도에서 국내 처음으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농업에 접목시킨 사례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31일 광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 AI컨퍼런스 ‘AWC 2023 in 광주’(이하 AWC 광주) 개회사에서 “전라남도는 AI와 빅데이터를 농업에 접목시키는 사례를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며 “농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나주에서는 첨단 무인 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고흥에 스마트팜 혁신밸리도 완공했다”고 밝혔다. 또 “무안 지역에 약 1조 3천억 원 규모의 AI 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를 조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AI와 같은 기술이 농업 분야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와 자동화,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 이미 우리 생활에 깊이 들어와 있고 관련 산업은 날로 성장하고 있다”며 “농업 분야에서도 스마트팜을 필두로 농기계, 농업 경영 등 AI 기술이 접목해야 하고 실제 산업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라남도에서 세계적 기업, 대학과 함께 지구 온난화로 불타고 가는 지구를 살리고 인류가 마음 놓고 먹고 마실 수 있는 식량을 생산하기 위해 미래  기술을 농업에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앞서 미국 ‘존디어’, 영국 ‘Agri-TechE’, ‘Aponic Internatinal’, ‘Vitabeam’ 등 4개 기업과 좌담회를 갖고 전남 AI-애그리테크(Agritech) 발전방안 마련도 모색했다. 현재 전남에서 추진 중인 애그리테크 분야 사업 방향을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강구했다.

    AWC 광주는 인공지능 전문매체 더에이아이(THE AI)와 디지틀조선일보, 전라남도, 농촌진흥청, 첨단농업생산무인자동화시범단지조성사업단, 김대중컨벤션센터, 전남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AI 컨퍼런스다. 올해는 ‘1A to AI: 1st Agricultural revolution to AI’(1차 농업혁명에서 인공지능까지)를 주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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