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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신약 연구개발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내달 9일 시작하는 2023 세계폐암학회(IASLC 2023 WCLC)에서 4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176의 임상 1상 후속 데이터를 발표하기로 확정됐다고 30일 밝혔다.
BBT-176은 지난 2021년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신약 임상 개발’ 부문 지원 과제로 선정되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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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은 이번 임상 1상 후속 데이터는 내달 11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진행되는 세계폐암학회 EGFR 및 HER2 표적치료제 세션에서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임선민 교수의 발표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공개 데이터는 4세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Tyrosine Kinase Inhibitor; EGFR TKI)로 개발하고 있는 BBT-176의 제1상 임상시험 후속 데이터로 ▲1일 2회 복용에 따른 BBT-176의 개선된 내약성 및 복약순응도, ▲변경된 1일 2회 용법 투약군에서 종양의 크기가 30% 이상 줄어든 부분 관해(Partial Response; PR)를 나타낸 환자 사례 등이 새롭게 발표될 예정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이정규 대표이사는 “현재 진행 중인 BBT-176의 임상 1상의 확장 시험군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임상 1상 종료 미팅을 통해 가속 승인의 가능성을 더 높이겠다”며 “4세대 EGFR 저해제 개발을 위한 전 세계 각축전에서 선두 개발 기업으로서 글로벌 기술이전 및 파트너십에 대한 성과도 조속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