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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클로봇이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디지털 트윈 기반 자율주행 로봇(AMR) 최적화 운영 서비스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클로봇은 산업통상자원부와의 2023년도 지식 서비스 산업 기술 개발 협약을 통해 2025년까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도이치텔레콤, 티시스템즈와 공동으로 글로벌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로봇 운영 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
클로봇은 현장 설비 이동이 어렵고, 적재물들로 인해 수시로 환경이 변화하는 산업 현장에 AMR 도입을 위해, 실제와 가상을 연계해 실시간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산업 현장 전문 로봇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AMR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산업 환경 내 다수의 AMR 운영을 위한 최적화 기술, 실제 산업 현장 내 실시간 적용이 가능한 가상 AMR 시뮬레이션 기술 고도화 등을 진행한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에서는 가상의 공장·물류센터 등에서 AMR 운영 및 모니터링이 가능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 디지털 트윈 실감 가시화 기술 개발 등을 담당한다.
또한, 실제 환경에서의 로봇 운영 모델과 가상 모델을 하나의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통합하고 해당 결과를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베르너 폰 지멘스센터 내에 구성해 검증할 계획이다. 현지 운영은 도이치텔레콤과 티시스템즈가 담당한다.
클로봇은 최적화 운영 기술 개발 완료 후 자율주행 로봇을 비롯한 다양한 로봇 설비를 독일 및 유럽연합(EU), 동유럽 기업 등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확대해 제공할 계획이다.
클로봇의 박상균 서비스로봇사업부장은 "이번 기술 개발은 실제와 가상 환경을 통합해 고객이 더 쉽게 자율주행 로봇을 도입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또한, 해당 시장에서 최적화된 로봇 기반 자동화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