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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항공기 개발사 플라나가 '스케일업 팁스' R&D 과제 지원사업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를 통해 플라나는 3년간 12억원의 개발비를 지원받게 된다.
스케일업 팁스 R&D 과제 지원사업은 시장 확대형 중소기업기술혁실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정부가 민간투자와 연계해 제조∙하드웨어 기반, 기술집약형 중소벤처기업의 도전과 혁신 및 스케일업을 지원∙촉진하는 사업이다.
플라나는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 디티앤인베스트먼트의 투자 및 추천을 받아 참가 자격을 갖추고, 기술의 독창성과 신규성, 사업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얻고 과제 지원에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플라나는 12대 국가전략 기술 분야 중 하나인 첨단 모빌리티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
전기를 주로 사용하는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서 파워트레인의 온도 제어는 배터리와 구동 장치 및 전장의 안전과 성능, 고객 경험에 직접적인 연관을 줄 만큼 매우 중요하다. 플라나는 현재 개발 중인 항공기 CP-01의 파워트레인 열 관리 시스템을 최적화 및 구현해 안전한 유인 항공기의 전기 엔진 시스템을 내재화할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형 플라나 대표는 "이번 선정으로 플라나의 핵심 기술력에 대한 잠재성을 인정받았다"며, "독창적인 특허 확보와 신뢰도 높은 시스템 개발을 바탕으로 AAM 기체 형식 인증(TC)을 밟아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플라나는 보유 기술의 혁신성과 사업성, 그리고 보유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외 유수의 기업 및 기관과 업무 협조 및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며, K-UAM 그랜드 챌린지 참가 및 스케일업 팁스 사업, 아기유니콘, 대한민국 모빌리티 혁신 대상 스타트업 혁신상 등에 선정된 바 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