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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신약 개발 전문기업 신테카바이오가 미국의 ‘폴라리스 퀀텀 바이오텍(Polaris quantum biotech, Polaris QB)’과 AI와 양자 계산을 결합한 AI 신약후보 물질 발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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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자체 개발한 신약후보 물질 발굴 AI 플랫폼을 활용해 초기 유효물질(Hit) 탐색에 나선다. 각 플랫폼에서 도출된 다수의 초기 유효물질 가운데 개발 가능성이 높은 약물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서비스를 고객사에 제공할 예정이다.
폴라리스QB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양자컴퓨팅 기반 신약 개발 기업으로, 신테카바이오는 해당 기업이 양자 어닐러(quantum annealer)에 기반한 신약후보 물질 생성 플랫폼 쿼드(QuADD)를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측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 쿼드는 10의 30제곱의 거대한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으로, 양자컴퓨팅 기반의 응용을 넓히고 있다.
자체 클라우드 슈퍼컴퓨팅 인프라 기반으로 신약개발 전주기에 걸친 유전체 빅데이터 및 AI 신약 플랫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신테카바이오는 DDC 서비스의 선도물질 도출 단계에서 폴라리스QB의 쿼드를 적용해 선도물질 생성의 다양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폴라리스QB의 양자컴퓨팅 기술과 신테카바이오의 AI 및 정밀 의료를 결합한 플랫폼 기술의 장점을 활용해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방침이다.
샤하르 케이난(Shahar Keinan) 폴라리스QB의 창업자 겸 CEO는 “쿼드(QuADD)는 세계 시장에서 서비스가 가능한 양자역학 기반 플랫폼으로 신약 설계 부문에서 상용화된 제품”이라며 “신테카바이오의 클라우드 슈퍼컴 인프라 및 유전체 기반 AI 플랫폼과 같이 신약 개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빠르고 효율적으로 선도물질을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는 “신테카바이오의 딥매처와 폴라리스QB의 쿼드(QuADD)가 협력해 신약 전임상 후보물질 발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마케팅 차원의 협력도 함께 하게 된 만큼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