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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짐바브웨, 모잠비크에서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는 경제, 교육, 보건, 환경 등 분야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지역사회에 인프라와 자립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궁극적인 자립을 돕고자 하는 기아의 글로벌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기아는 지난 16일(현지 시간) 짐바브웨 웨자 지역에서 억실리아 음낭가과 짐바브웨 영부인, 박재경 주짐바브웨 한국대사, 장수항 기아 아중동권역본부장, 이덕현 기아 지속가능경영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광업 1호 인프라의 완공식을 진행하고 그린라이트 프로젝트의 열네 번째 거점을 런칭했다.
이를 기점으로 기아는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2025년 12월까지 짐바브웨의 주요 산업인 농업 및 광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짐바브웨의 웨자 지역을 포함한 전국 18개 지역에 태양광발전 우물, 그린하우스 등 농업 인프라 15개 설치, 근로자 휴게공간 등 광업 인프라 3개 설치, 사업 운영 차량 지원 등을 통해 주민들의 농업·광업 역량 향상 및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
기아는 모잠비크에서도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 함께 2027년까지 미래세대의 음악 역량 향상을 위한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열다섯 번째 거점인 모잠비크의 수도 마푸토 시에서 모잠비크 정부 관계자 및 최원석 주모잠비크 한국대사, 장수항 기아 아중동권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음악 교육센터 건립 선포식을 개최했다.
기아는 선포식 직후 착공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중 지역 최초의 음악 교육센터를 완공하는 것은 물론 향후 4년간 전문 음악 교육 및 문화 공연 지원,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통학차량 운영 등을 통해 모잠비크 지역의 음악 교육 인프라를 구축, 취약계층에 음악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문화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는 현지 정부 및 관련 기관들과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지역사회의 니즈에 적합한 인프라 구축 및 자립 역량 강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직면한 다양한 사회적 이슈 해결에 동참하며 미래세대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자립을 위해 회사가 가진 역량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