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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2023 R&D 기술 포럼' 개최… "미래 모빌리티 분야 신기술 교류의 장"

기사입력 2023.08.22 15:41
  • '2023 R&D 기술 포럼' 개막식 행사에서 현대차·기아 TVD본부장 양희원 부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현대차그룹 제공
    ▲ '2023 R&D 기술 포럼' 개막식 행사에서 현대차·기아 TVD본부장 양희원 부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기아가 미래 모빌리티 기술 관련 교류의 장을 열고 SDV(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 등 첨단 기술 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현대차·기아는 22일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남양기술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전략 기술 연구 성과와 미래 방향성을 공유하기 위한 '2023 R&D 기술 포럼' 개막식 행사를 가졌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R&D 기술 포럼은 현대차·기아의 전문연구조직인 리서치랩을 중심으로 선행기술 연구 성과와 미래 추진 전략을 발표하고 분야별 기술 연계 방안을 검토하는 학술행사다.

    현대차·기아는 전동화, 음향 진동, 열 관리 등 각 기술 분야별 13개 리서치랩을 운영하고 있다. 각 리서치랩은 고유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기반으로 중장기 선행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TVD본부장 양희원 부사장은 "R&D 기술 포럼은 현대차그룹 구성원 모두의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기여할 핵심 신기술 발굴을 위해 각 구성원이 고민하고 이뤄낸 성과를 함께 나누고 전파하는 자리를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2023 R&D 기술 포럼' 개막식 행사에서 현대차·기아 터보엔진리서치랩 한동희 수석연구위원이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 현대차그룹 제공
    ▲ '2023 R&D 기술 포럼' 개막식 행사에서 현대차·기아 터보엔진리서치랩 한동희 수석연구위원이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 현대차그룹 제공

    올해 포럼은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달 7일까지 총 9개 기술 분야에 대한 세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참석 대상은 현대차·기아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연구원과 현대차그룹사 임직원, 학교·기관 연구원 등 2000여 명이다.

    각 세션에서는 국내외 협력사 관계자, 대학 교수 및 대내외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글로벌 최신 기술 동향을 소개하는 한편 패널 토의를 통해 기술 개발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발표 주제는 SDV를 비롯해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내연기관 기술, 미래 모빌리티 열관리 융합 기술, 산업 분야 고장 진단, 미래 모빌리티 고장 예지 및 수명 예측, 전동화 차량 부식 제어, 소음 진동 제어, 열에너지 시스템, 버추얼 차량 개발 등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SDV 포럼은 올해 포럼에서 처음 다루는 주제다. SDV 기술 확보를 위한 전사적인 의지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사운드디자인리서치랩, 인테리어리서치랩, 전동화제어리서치랩, 샤시제어리서치랩 등 4개 리서치랩이 통합 세션을 마련했다.

    현대차·기아 터보엔진리서치랩 한동희 수석연구위원은 "자동차 연구 특성상 여러 분야의 기술을 연결하고 협업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각 분야의 전문성을 지닌 연구원들이 좋은 인사이트를 얻을 뿐만 아니라 다른 전문 분야와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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