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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자율성 존중과 보호” 헬스케어 인공지능 연구윤리 지침 발간

기사입력 2023.08.17 14:39
  •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보건의료 분야 연구자를 위한 ‘보건의료 분야 인공지능 연구윤리 지침’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지침은 의료정책, 법·윤리, 의료 인공지능, 보건의료정보 분야 전문가가 집필진으로 참여해 공청회를 통한 의견 수렴으로 정해졌다.

  • 보건의료 분야 인공지능 연구윤리 지침의 주요 원칙 /이미지=국립보건연구원
    ▲ 보건의료 분야 인공지능 연구윤리 지침의 주요 원칙 /이미지=국립보건연구원

    보건의료 분야 인공지능 연구윤리 지침은 보건의료 분야 인공지능 연구윤리 지침은 인공지능 연구 설계부터 데이터 생성, 모델 개발, 검증·평가, 적용 및 사후 점검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질문에 대한 원칙으로, 연구자가 자율적이고 책임 있는 인공지능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윤리적 기준을 제시한다. ▲인간의 자율성 존중과 보호, ▲인간의 행복, 안전, 공공의 이익 증진, ▲투명성, 설명 가능성, 신뢰성, ▲책무, 법적책임, ▲포괄성, 공정성, ▲대응성, 지속 가능성 등의 윤리 원칙이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이번 지침과 함께 응급상황에서의 인공지능 활용과 동의, 의료 인공지능의 질과 안전성, 챗봇의 환각 효과, 임상 결정의 미묘한 경계선과 인공지능, 인공지능과 인종 편향, 인공지능 기술이 가져올 의료인 고용환경 변화 등의 구체적 사례를 함께 제시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해당 지침에 기반한 윤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공지능 연구윤리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향후 지속해서 지침을 보완하고 발전시킬 계획이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본 지침이 인공지능 활용 보건의료 연구에 대한 윤리적 인식 확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의료 분야 인공지능 연구윤리 지침의 전자출판본은 국립의과학지식센터 누리집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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