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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엔터프라이즈용 자동화 소프트웨어 기업 ‘유아이패스’가 ‘2023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로보틱 프로세스 오토메이션(RPA)’ 리포트에서 5년 연속 리더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유아이패스는 ‘실행 능력(Ability to Execute)’ 부문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유아이패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에 주력하고 있는 업체다. 유아이패스 비즈니스 오토메이션 플랫폼은 오픈AI의 GPT-4와 커넥터 등을 토대로 생성형 AI 기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토대로 고객은 오픈AI 커넥터를 활용해 비즈니스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자동화 기능을 탑재할 수 있고 데이터 기반으로 인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다. 또 회사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세이지메이커 커넥터를 기반으로 대형언어모델(LLM) ‘팔콘’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글의 LLM인 팜2(PaLM2) 커넥터는 현재 퓨리뷰 상태로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가트너에의 매직 쿼드런트 리더는 시장 현황에 대한 인사이트와 꾸준한 실적, 시장의 방향성에 미치는 영향력과 고객 유치 및 유지 역량을 갖춘 기업을 선정한다. 자동화 관련 의사 결정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16개 엔터프라이즈용 RPA 업체를 평가했다. 가트너는 “RPA 시장에서 리더로 선정된 기업은 고객의 니즈를 이해하고 핵심 RPA 제품의 기능 확장과 신규 제품 및 서비스 확대의 기회를 빠르게 파악한다”며 “리더는 시장을 선도하는 비전과 그 비전을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버트 엔슬린(Robert Enslin) 유아이패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유아이패스는 AI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매우 복잡한 업무도 능숙하게 처리하는 고도화된 자동화를 구축하고자 한다”면서 “AI의 힘과 자동화의 운영 역량을 결합하여 업무 담당자의 기술 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최고의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선정에 대해선 “자동화로 주요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뛰어난 AI 기반 플랫폼을 제공해 온 유아이패스의 리더십이 인정받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 김동원 기자 theai@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