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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 불가능한 날씨의 영향으로 ‘여름 휴가’ 계획을 취소하고 집에서 ‘홈캉스’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 조사 전문기관 피앰아이가 전국 성인 3000명(만 20~69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27%에 그쳤다. 계획이 없거나(36.8%), 미정(36.2%)인 사람이 무려 전체의 73%를 차지했다.
이른바 ‘휴포족(휴가포기족)’ 증가는 고물가 또한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콘도 이용료는 13.4%, 호텔 숙박료는 11.1%, 놀이시설 이용료는 6.8%, 외식 물가는 6.3%가 올랐다. 이에 휴가를 포기하고 ‘홈캉스’를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전기세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삶의 질을 높여주는 절전가전이 주목받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걱정 없이 편하게…
더운 여름 음식물의 부패로 악취와 벌레 등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이상 기후에 집에서 나가는 것조차 두렵게 느껴진다. 이러한 이유로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러 나가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어주는 음식물처리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
스마트카라의 ‘스마트카라 400 Pro’는 고온 건조∙분쇄 방식인 ‘수분제로기술’로 음식물의 수분을 최대 99.65%까지 제거, 부피를 최대 95% 감량하는 친환경 음식물처리기다. 월간 소비전력량 평균 36.71kW으로 환경부가 선정한 음식쓰레기 감량화 기기 친환경 인증 기준인 45kWh 이하를 충족해 친환경 인증마크를 획득했다. 1회 전기료 약 200원 내외(누진세 적용 기준)로 전기료 부담 없이 처리할 수 있다.
평균 4시간이던 처리 시간을 약 30% 더 감소시켜 빠른 음식물 처리를 돕고, 평균 소음 26.4 dB의 저소음 동작으로 어느 시간대든 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독자 개발한 3중 에코필터로 음식물의 악취를 잡아주며, 처리 과정에서 병원성 세균을 99.9% 제거한다. 내장된 셀프 크리닝 기능으로 여름철에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집에서 즐기는 홈 시네마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영화 티켓 가격이 약 40% 인상됨에 따라 영화관에서 영화를 즐기던 관객들은 가격에 부담을 느끼게 됐다. 또한, OTT의 영향력이 확대돼 영화관을 가지 않고도 다양한 컨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이에 휴가철 성능이 좋은 고화질의 TV로 집에서 홈 시네마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
삼성전자는 올해 초 Neo QLED TV 라인업을 확장하며 프리미엄 초대형 TV 판매에 힘을 실었다. 오토 HDR리마스터링 기술이라는 독자적인 알고리즘 기술을 적용하고 고해상도 패널을 탑재해 선명한 화질 그 이상을 보여준다. 또한, 고성능 반도체를 적용하고 패널의 투과 효율을 향상해 소비전력을 기존 모델보다 8.7% 가까이 감소시켰다.쾌적한 실내 환경을 위한 제습기
여름철 폭우가 지속되며 연일 습한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을 위해 제습기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분주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 6월 전자랜드가 조사한 제습 가전 판매량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하며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
캐리어에어컨은 다양한 공간에 알맞은 집중 제습을 제공하는 공간 맞춤형 제습기를 출시했다. 초절전 1등급 에너지 소비효율로 24시간 내내 가동해도 전기세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실내 상황에 맞춰 간편하게 바람 세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30%에서 80%까지 5%단위로 섬세하게 습도 조절이 가능하게 해 원하는 실내 습도 유지에 용이하다.시원한 홈캉스 만끽할 수 있는 이동식 에어컨
에어컨을 종일 켜둬야 할 정도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전기료가 거듭 인상되며 ‘전기료 폭탄’ 걱정이 들지 않을 수 없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올 여름 하루 평균 에어컨 사용 시간이 9.7시간인 4인 가구의 전기요금은 8만 3910원에서 14만 5590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가전업계는 고효율에 초점을 맞춘 절전형 에어컨에 힘을 쏟고 있다. -
LG전자는 지난 4월 2023년형 ‘휘센 이동식 에어컨’을 출시했다.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가 2개인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냉방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하루 4시간 사용 시 기존 정속형 모델보다 에너지를 최대 29% 절약 가능하다. 소형 설치키트를 구매할 경우 창이 작아 에어컨을 설치할 수 없던 곳에서도 이동식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