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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백시(첸, 백현, 시우민)가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 관계를 유지한다.
9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는 엑소 백현이 최근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개인 회사를 설립해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과 관련해, 함께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통보에 나섰던 시우민, 첸이 백현의 개인 회사로 이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첸백시와 기존 전속계약이 아직 종료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백현의 경우는 내년 1월까지고, 신규 전속계약도 유효하다"라며 "(계약사항은) 상호 합의에 따라 일부 수정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계약서 수정을 거치며 첸백시와 합의에 나선 이유에 대해서는 "엑소 그룹과 멤버를 지키고, 팬들을 위해 합의했다"라며 "당시 엑소 완전체의 새로운 앨범 발매 시기였는데 분쟁이 계속될 경우 그룹 활동을 정상적으로 하기 힘들었고, 앞으로의 활동도 불투명해졌기 때문에 합의한 것"이라고 전했다.
기존 전속계약이 만료된 이후에도 이미 재계약을 마친 상황(신규 전속계약 유효)인 만큼, 엑소 그룹 활동도 계속될 예정이다. 개인 활동과 관련해서는 소속사 측은 "구체적인 조건에 대해 밝힐 수는 없지만 회사와 합의한 바에 따라, 첸백시 3인의 개인 활동도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소속사 측은 '원 시그니처'라는 백현의 개인 법인에 관한 부분에 대해서는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SM엔터테인먼트는 "기존에 이야기를 들은 바 없고,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지만 상호 합의한 부분은 지켜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며 입장을 마쳤다.
한편 백현은 지난 8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개인 회사 설립을 알린 바 있다. 당시 '원시그니처'에 대해 "제가 준비를 하고 있는 것들을 이렇게 공개하게 되어 마음이 안 좋지만, 제 친구 캐스퍼와 함께 좋은 안무가, 댄서분들을 양성하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된 회사"라며 "좋은 취지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많은연구를 하고 있고 시도도 하려 한다. 그리고 뒤에 말씀을 드릴 것 같지만, 제 회사는 원시그니처의 이름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 나올 것"이라며 사업을 시작했다는 내용을 알렸다.
특히 이와 관련해서 "SM엔터테인먼트도 긍정적으로 동의를 해준 부분"이라 개인 회사를 언급한 것이라며 "제가 자발적으로 독단적으로 한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만한 합의와 협의, 수정사항이라는 기사가 나왔었다"라고 전한 바 있다.
- 하나영 기자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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