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현대차,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 위해 '비전 컨퍼런스' 개최

기사입력 2023.08.09 11:11
  • 지난 8일 진행된 현대 비전 컨퍼런스에서 현대차 선행기술원장 이종수 부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 현대차 제공
    ▲ 지난 8일 진행된 현대 비전 컨퍼런스에서 현대차 선행기술원장 이종수 부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 현대차 제공

    현대차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섰다.

    현대차는 지난 7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현대차 남양연구소 등에서 해외 우수 대학 박사 과정 인재와 임직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현대 비전 콘퍼런스'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 비전 컨퍼런스는 현대차가 지난해부터 해외 우수 인재들을 국내로 초청해 현대차의 비전을 알리는 동시에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기 위한 글로벌 채용 행사다. 올해는 전년 대비 참가 분야와 대상 지역을 확대해 총 6개의 미래 핵심 기술 분야와 관련된 미주·유럽·아세안 지역 일류 대학의 박사 과정 학생들을 초청했다.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 친환경, 선행 기술, 로보틱스 등 6개 핵심 분야를 선정하고 참석자를 모집, 총 14개국의 명문 대학 박사 과정을 거치고 있는 우수자 80여명을 선발해 초청했다. 참가 학생들 소속 대학은 매사추세츠공대(MIT), 스탠퍼드, 카네기 멜런, 조지아텍, 옥스퍼드, 뮌헨대 등이다.

  • 지난 8일 진행된 현대 비전 컨퍼런스에서 현대차 선행기술원장 이종수 부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 현대차 제공
    ▲ 지난 8일 진행된 현대 비전 컨퍼런스에서 현대차 선행기술원장 이종수 부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 현대차 제공

    올해 컨퍼런스에는 현대차의 글로벌 핵심 거점에서 미래 기술 개발과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기술연구소(HATCI), 싱가포르 글로벌혁신센터(HMGICS), 보스턴다이내믹스AI연구소(BDAII)의 임직원들이 더욱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미래 기술에 대한 연구 현황 및 비전을 공유했다.

    이종수 현대차 선행기술원장(부사장)은 "현대차 중장기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를 추진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는 여정의 성패를 가르는 것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세계 최고 인재들이 동행한다면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브랜드·기술 체험을 위해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 경기도 용인의 '제네시스 스페이스 수지', 남양연구소·의왕연구소도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이곳에서 오늘날 현대차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포니 헤리티지 투어'에 참가하고, 제네시스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과 기술력을 체험했다. 이어 파이롯트센터·디자인센터·로보틱스랩 등을 견학해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 현황을 체험하는 일정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스탠퍼드대학 박사 과정 미라 파사는 "세계 일류 대학의 학생들과 현대차 임직원들을 만나 흥미로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환상적인 경험이었다"며, "현대차가 인류의 미래와 세계를 위해 하고 있는 업적들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