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다원메닥스-케이엠디바이오, BNCT 붕소전달체 개발 나선다

기사입력 2023.08.09 10:39
  • 다원메닥스와 케이엠디바이오가 ‘붕소중성자포획치료(Boron Neutron Capture Therapy)’에 활용될 붕소전달체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 (왼쪽부터) 케이엠디바이오 김명훈 대표, 다원메닥스 유무영 대표 /사진 제공=다원메닥스
    ▲ (왼쪽부터) 케이엠디바이오 김명훈 대표, 다원메닥스 유무영 대표 /사진 제공=다원메닥스

    붕소중성자포획치료(BNCT)는 안전한 붕소의약품을 체내 주입한 후 낮은 에너지의 중성자를 몸에 조사해 치료하는 방법으로, 정상세포의 손상 없이 암세포만을 파괴해 기존 방법으로는 치료가 어려웠던 환자에게도 시도할 수 있어 꿈의 암 치료라고 불린다. BNCT의 치료 효과를 더 높이기 위해서는 정상세포 내에는 붕소가 없고, 암세포 내로는 다량의 붕소를 전달하는 새로운 고효율의 붕소전달체가 필요하다.

    다원메닥스는 중성자 발생장치기를 국내기술로 자체 생산하여 붕소중성자포획치료(BNCT)를 개발했으며, 현재 뇌종양 및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케이엠디바이오는 차세대 약물 전달체 플랫폼기술인 ‘PCSN(Proteine Corona Shield Nanoparticle)기술’을 기반으로 표적항암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으로 암세포를 표적 하는 고효율의 약물 전달체를 개발하고 있다.

    다원메닥스의 유무영 대표는 “케이엠디바이오와 협력을 통해 붕소중성자포획치료(BNCT)에 대한 개발을 가속화하고,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케이엠디바이오의 김명훈 대표는 “다원메닥스가 개발하는 새로운 암 치료법 개발에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공동개발을 하게 되어 기쁘고, 양사가 협력하여 경쟁력 있는 붕소의약품을 개발하고 이를 성공적인 사업화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