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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잼버리 대원들 위해 다채로운 지역 관광 프로그램 운영

기사입력 2023.08.08 16:25
  • 사진제공=서울시
    ▲ 사진제공=서울시

    참가 인원 4만여 명,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막을 올린 ‘2023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조기 퇴영하고 참가 대원들이 오늘(8일) 전국으로 흩어진다. 

    이에 각 지자체가 지역 명소의 관광 프로그램을 내세우며 대원들 모시기에 나섰다. 한국의 무더위 속에 고생한 외국 잼버리 참가 대원들에게 각 국으로 돌아가기 전 한국에 대한 좋은 추억을 남기게 해주기 위함이다. 

    앞서 영국 잼버리 참가 대원들은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을 조기 퇴영하고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호텔에 머무르고 있다. 인천시는 각 참가국이 참여를 원할 경우 다양한 인천여행 코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문화․역사․평화․힐링․감동을 테마로 문화 체험과 야외 액티비티, 씨티투어 등이 포함된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 볼거리가 있는 당일 코스와 일정의 여유가 있는 참가팀들을 위한 1박 2일, 3박 4일 코스까지 다양한 일정을 준비해 참가국들이 개별 일정에 맞춰 참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충청남도는 충남에서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도내 청소년수련시설과 유스호스텔 등 6개 시군 10개소의 시설을 확보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6일에 막을 내린 보령 머드축제를 연장 운영하고 보령 냉품욕장과 논산 군사체험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외국 잼버리 참가 대원들을 위해 운영하기로 했다. 머드축제장 인근 대천해수욕장에서는 짚라인과 스카이바이크 등 익사이팅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석탄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 석탄산업을 엿 볼 수 있다. 도는 공주 공산성, 무령왕릉과 왕릉원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백제역사문화유적, 부여 백제문화단지, 서천 생태, 논산 밀리터리 체험 등 충남의 역사·문화와 연계한 18개 관광·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잼버리 참가자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서울은 참가 대원들이 시티투어버스로 야경을 관광하게 하는 등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는 대원들이 서울에 머무는 동안에도 스카우트 정신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각종 문화체험과 도전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서울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미술관, 박물관 등 문화시설도 야간시간까지 연장 개장해 편리한 관람을 적극 지원한다. 또한 문화시설을 방문하는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해설 외국어 음성안내기, QR안내 등을 통해 편리한 관람도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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