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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크웨어의 모빌리티 및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 자회사인 아이나비시스템즈가 올해 상반기 우수 기업연구소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우수기업연구소 지정 제도는 R&D 역량이 우수하고, 기술 사업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가치를 창출하거나 잠재력이 높은 기업연구소를 선정해 육성하는 제도다. 전문 위원회에 의한 발표 심사, 현장 심사, 종합 심사를 거쳐 올해 상반기에는 총 35개의 연구소가 선정됐다.
아이나비시스템즈는 맵 구축 원천 기술과 자율주행 HD 맵 개발 기술, 이에 대한 사업화 역량을 인정받아 최종 선정됐다. 1997년부터 맵 데이터를 구축해 내비게이션에 적용했으며, 현재는 내비게이션에서 벗어나 '아이나비 Maps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교통, 물류, 배달 등 다양한 모빌리티 영역에 API 및 SDK를 공급하고 있다.
성득영 아이나비시스템즈 대표는 "꾸준히 노력해 온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우수기업연구소에 선정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이어 "차량 중심의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다양한 모빌리티로 활용 가능한 플랫폼 시장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며, "맵 구축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에 필요한 HD 맵 및 도로 변화 정보 데이터 등의 관련 솔루션을 집중 개발해 빠른 상용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최근 글로벌 HD 맵 기업인 DMP(Dynamic Map Platform)와 국내외 고정밀지도 기반 자율주행 사업을 목적으로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자율주행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올해 초에는 유럽 1위 맵 공급사인 TomTom과 완성차향 디지털 콕핏 서비스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을 예고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