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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작정했다"…'소옆경2', 시즌1보다 큰 스케일과 탄탄해진 삼각 공조

기사입력 2023.08.04.16:30
  • 사진: SBS 제공
    ▲ 사진: SBS 제공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이름만 들어도 완벽한 트라이앵글 공조를 기대케 하는 '소옆경'이 시즌2로 돌아온다. 작품은 베일에 싸인 연쇄 방화범의 진실을 찾는 스토리를 더 커진 스케일로 선보일 예정이다.

    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본사에서 새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2') 제작발표회가 열려 신경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래원, 손호준, 공승연, 강기둥, 손지윤, 오의식이 참석했다.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화재 잡는 소방, 범죄 잡는 경찰 그리고 증거 잡는 국과수가 전대미문, 전무후무한 사건과 맞서는 업그레이드 공조를 그린 드라마.
  • 지난 시즌에서 소방과 경찰의 이야기를 위주로 다룬 작품은 시즌2에선 국과수까지 합세해 더 유기적인 스토리를 예고했다. '소옆경' 시즌제를 선보이는 신경수 감독은 "우리 작품은 시즌1을 기획했을 때 시즌2를 미리 준비해놓고 시작을 했다"며 "다른 시즌제와 차이가 있다고 한다면, 시즌1 엔딩과 시즌2가 이어지는 스토리라는 점이다. 시즌2에서는 연쇄 방화를 일으킨 자는 누구인지, 진호개가 해결하지 못한 최종 빌런이 세 팀의 공조를 통해 잡히는데 그 지점이 연결되면서 시즌1, 2의 인과가 맺어져 있다는 게 차별점이라고 설명드릴 수 있다"고 귀띔했다.

    특히 신경수 감독은 시즌2에 사활을 걸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시즌을 작정하고 만들었다. 모든 감독님들이 그러시겠지만, 우리 작품은 시즌2 대본이 작년 일찍이 나왔었다. 작가님에게서 대본을 받았을 때 그려내야 할 시퀀스들, 시즌1 엔딩에 나온 주차타워 화재와 재난에 가까운 시퀀스들을 보고, '목숨을 걸고 하지 않으면 구현하기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서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스태프들, 배우들과 고민하고 만들었던 것 같다"며 "여태 저도 해보지 못한 미션이라 흥미롭겠다 하는 마음에서 시작했다. 우리 모두 공을 들여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 배우들 역시 시즌제를 이어가는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형사팀 경위 '진호개' 역의 김래원은 "저희가 시즌1 시작할 때 감독님께서 강조하셨던 게 리얼리티와 현실감에 대해 말씀하셨다. 시즌2 때는 풍성하고 힘 있는, 드라마적인 장면이 더 많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강조했다. 소방교 '봉도진' 역의 손호준은 "시즌1 때 좋은 분들과 작품을 해서 2까지 하고 싶었다"고, 구급대원 '송설'을 연기한 공승연은 "시즌1에서도 케미가 정말 좋았는데 더 길게 이 배우들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다. 저희들끼리 더 깊어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배우 오의식은 전직 공군 폭발물처리반 출신의 국과수 법공학부 팀장 '강도하'로 분해 시즌2에 합류한다. 오의식은 시즌2에 참여하는 소감에 대해 "크게 부담감은 없었지만, 시즌2를 준비하면서 저는 이 인물이 굉장히 중요한 인물이라고 판단이 들었다. 작가님, 감독님이 저를 믿고 맡겨 주신 것에 대해 감사했다. 그것에 부응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했다"고 포부를 전했다.
  • '소옆경2'는 동시간대 경쟁작 '연인'과 맞붙는다. 이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지 묻는 말에 신경수 감독은 "부담이 많이 된다. '연인' 팀도 오랜 시간 동안 촬영을 해오고 있다고 들었다"며 "거기는 장르가 사극이고 우리는 현대극이기 때문에 보시는 분들이 갈릴 것 같은 개인적으로는 저희 드라마를 더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진솔한 대답을 내놨다. 그러면서 "'소옆경' 시즌1보다 2가 이야기를 더 물고 몰아가는 재미가 더 있을 거라 오늘 밤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를 보신 분들이면 저희 드라마를 쭉 보시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간절히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 감독은 추후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그는 "저는 시청자분들이 '소옆경' 시즌3 안 하는 거야?'하는 반응을 만드는 게 목표다. 모두가 그렇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어제 확인한 바로는, 작가님이 시즌3, 4, 5까지는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더 탄탄해진 서사와 스케일로 시청자를 매료할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오늘(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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