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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고릴라가 '2023년 상반기 출시 신용카드 분석 데이터'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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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출시된 주요 신용카드 연회비 평균 83,453원... 전년 대비 119% 증가
올 상반기 출시된 주요 신용카드 59종의 연회비 평균은 83,453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출시된 주요 신용카드 76종의 연회비 평균인 38,171원 대비 119% 증가한 수치다.
카드고릴라 측은 이를 지난해보다 카드사들의 프리미엄카드 출시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평균 연회비가 오른 것으로 풀이했다. 지난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8개 카드사 (신한·KB국민·삼성·롯데·현대·하나·우리·BC카드)의 연회비 수익은 3,1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실제로 연회비 10만 원 이상인 신규 신용카드는 지난해 7종, 올 상반기 10종이다. 지난해 출시된 프리미엄카드의 연회비가 10만 원~50만 원이었다면 올 상반기 출시된 프리미엄카드의 연회비는 주로 20만 원대에서 시작해 80만 원대까지 분포하고 있다. 프리미엄카드를 가장 많이 출시한 카드사는 올 초 신규 프리미엄 라인업 'HERITAGE(헤리티지)'를 런칭한 KB국민카드로, 'HERITAGE Smart(할인형/대한항공 마일리지형)', 'HERITAGE Reserve(포인트형/스카이패스형)' 등을 출시했다.
가장 많은 형태는 '할인/캐시백'... 가장 많이 탑재된 국제브랜드는 '마스터카드'한편 상반기 신규 신용카드 중 가장 많은 혜택 제공 형태는 '할인/캐시백' 형으로 10종 중 6종(59.3%, 35종)에 달했다. 적립형 카드의 경우 20종(33.9%)이었으며 마일리지형 카드는 4종(6.8%)에 그쳤다.
가장 많이 탑재된 국제브랜드는 '마스터카드'로 올 상반기 출시된 주요 신용카드 59종 중 34종(57.6%)이 마스터카드 브랜드로 출시됐다. '비자' 브랜드는 24종(40.7%), ‘아멕스’ 브랜드는 8종(13.6%), JCB와 UnionPay는 각 2종(3.4%)의 카드에 탑재됐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가치 소비, 나를 위한 맞춤 소비 등이 유행하고 쇼핑, 해외여행 등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프리미엄카드도 자신을 드러내는 방식 중 하나가 된 것 같다"라며, "카드사는 수익성 악화, 비용 절감 등의 이슈가 맞물리며 프리미엄카드 라인업 출시 및 리뉴얼이 당분간은 활발할 것이라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