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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플랫폼 기업 플러그링크가 비공용 충전 시장에 진출해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전기차 운전자에게도 편리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전기차 충전기 설치 의무 대상은 주로 공동주택(아파트)으로 충전 사업자를 통해 보조금 지원을 받아 편하게 설치, 이용이 가능하다. 반면, 설치 의무 대상이 아닌 단독주택, 소규모 사업장에서는 보조금 지원 없이 설치해야 할뿐만 아니라 개인이 직접 전기차 충전기 구매처와 설치 업체를 따로 알아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에 플러그링크는 단독주택형 충전 서비스 '홈차장'을 론칭하고 한전 원가로 충전 가능한 비공용 시장의 가격적 메리트는 유지하면서도, 서비스 신청만으로 충전기 구매와 설치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전문적인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모든 고객에게는 '홈차장 멤버십'을 연회비 없이 무료로 제공하며 전국 어디서나 플러그링크 충전 요금의 20%를 페이백받을 수 있다.
홈차장은 안정성과 사용 편의성이 높은 7kW 공용 충전기와 동일한 제품을 설치한다. 추가 옵션 없이 5m 커넥터와 하이박스가 포함돼 있으며 누전 방지, 과열 방지 등 화재 안전 기능을 제공한다. 아파트, 기업 사옥, 학교, 상업시설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플러그링크의 노하우를 살려 단독주택 환경 조건에 맞는 전문적인 시공이 가능하다.
홈차장 고객은 카드 발급 없이 플러그링크 앱으로 충전이 가능하며 카드 할인, 로밍 서비스 등 모든 충전 편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고장 등 A/S가 필요한 경우에도 2년 무상 보증으로 언제나 24시간 고객센터를 통해 신고 접수가 가능하다.
홈차장 서비스 신청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가능하며, 금일부터 오는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하는 코리아빌드에서는 설치비 10만원 상당의 할인 프로모션을 포함한 현장 신청을 받는다.
플러그링크 강인철 대표는 "전국 8000여 기 이상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운영하며 보유한 노하우를 비공용 충전 시장에도 그대로 도입, 거주지와 무관하게 전기차 운전자라면 누구나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