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나이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고객을 생각하는 감성공학적인 신제품 3종을 출시했으며, 향후에도 출시하는 모든 제품은 사용자를 중심으로 한 감성공학적인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성(感性)은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용자 경험의 주요 요소 중 하나이다. 감성은 ‘외부로부터의 감각자극에 대한 반응을 의미한다. 이러한 감성을 제품 설계에 최대한 반영시키는 기술로, 추상적인 이미지를 구체적으로 구현해내는 공학적인 접근 방법을 ‘감성공학’이라고 한다. 기능이나 성능뿐 아니라 사용자의 감성 만족도를 높여주는 제품 또는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하는 산업적 필요에 의해 발전해왔다.

린나이는 이러한 감성공학에 초점을 맞춰 라인업을 구성했다. 지난 4월 3일 출시된 보일러 신제품 ‘RC610’은 룸콘 디자인에 감성공학을 적용했다. RC610의 룸콘은 버튼 조작부를 전면에 배치해 누구나 쉽게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좌우측 버튼만으로 난방과 온수를 개별적으로, 또는 모두 한꺼번에 온/오프가 가능해 편의성이 매우 높아졌다. 또한 상하로 분리된 깔끔한 블랙&화이트 색상이 보일러 동작상태를 한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디자인됐고 눈부심 없는 LED 디스플레이 계기판을 통해 현재 보일러의 작동여부를 손쉽게 체크할 수 있다.

‘AA가스레인지’는 5월 1일 출시한 제품으로 기존 스탠드형 가스레인지 건전지함은 레인지 후면에 위치해 있어 소비자들이 건전지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벽에 붙어있는 가스레인지를 앞쪽으로 끌어내거나 들어서 교체를 해야했다. 또한 가스레인지에 사용되는 건전지는 D형 건전지(LR20건전지)여서 쉽게 구하기 어렵다는 불편함도 있었다. 린나이의 ‘AA가스레인지’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용 건전지를 D형에서 AA형으로 교체했다. 덕분에 소비자들은 갑자기 가스레인지 건전지가 다 돼도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AA건전지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게 됐다. 건전지 커버도 마그네틱 타입으로 돼 있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건전지를 교체할 수 있다. 하단 레그와 건전지 케이스를 일체형 디자인으로 구성해 심플하고 플랫한 프론트 디자인을 구현했다. 디자인적 요소를 중요시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보다 젊은 층의 소비자들이 가스레인지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으며, 대형 노브를 통해 그립감을 개선하고, 이물질 침투 방지가 가능한 실드패킹 구조로 청소와 관리가 용이하도록 업그레이드했다.

상업용 대형 취반기는 조작부가 측면에 배치돼 있어 공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조작부를 상부로 위치를 변경해 6월 1일 출시했다. 사용자들은 허리나 무릎을 굽힐 필요 없이 눈높이에서 직관적으로 조작부를 사용할 수 있고 설치면적도 기존 제품보다 16% 정도 축소돼 효율적인 주방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7인치의 넓은 터치스크린 조작부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실시간 음성안내, 다국적 언어지원 등 여러가지 기능을 제공해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어느 곳에서도 누구나 손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와이파이 통신을 기반으로 PC와 스마트폰을 연결해 제품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주방이 아닌 외부공간에서 린나이 스마트 쿠킹 시스템에 접속해 제품정보관리, 실시간 모니터링, A/S접수, 소모품 구매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도 있다. 특히 HACCP 관리에 필요한 날짜별 요리내역과 취사 시 가열온도 등의 데이터를 최대 3000개까지 조회 및 다운로드가 가능해 HACCP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린나이 사업전략본부 강상규 부본부장은 “고객들의 감성은 축적되고 공유되는 경험으로부터 발생한다. 린나이는 49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쌓인 빅데이터들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부분에서 불편함 또는 필요성을 느끼는지 끊임없이 연구하고 이에 맞는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며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그 방향성은 다시 고객을 향한다. 앞으로도 린나이는 고도화된 기술을 통한 편의성 제공과 더불어 친(親)인체공학적 설계와 디자인을 통해 고객들에게 진정 필요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