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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국내 업계 최초 'SBTi 온실가스 감축 목표' 승인

기사입력 2023.08.02 16:53
  • 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 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이하 SBTi)로부터 2030 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2050 넷 제로(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화)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SBTi는 지구 평균 기온 상승 온도를 1.5℃로 제한하자는 파리 기후 협약을 이행하기 위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을 돕고 이를 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국내 타이어 업계에서 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승인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전 세계 5700여 개의 기업이 SBTi에 동참하고 있으며, 국내의 경우 한국타이어를 포함해 15개 기업이 승인을 받았다.

    한국타이어는 SBTi 승인에 맞춰 제품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직접 온실가스 배출(Scope 1)과 간접 온실가스 배출(Scope 2)의 총량을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46.2% 감축한다. 또한, 밸류 체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Scope 3) 총량도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27.5%까지 줄이는 등 제품 생산 및 주요 영업 활동에서 발생하는 모든 온실가스를 중장기적으로 감축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2021년 타이어 업계 최초로 글로벌 친환경 국제 인증 제도인 'ISCC PLUS' 인증을 획득했다. 지속가능한 원료 발굴에도 힘쓰며 기존 3개에서 17개까지로 확대 발굴하고 이를 자사 친환경 타이어 생산에 활용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금호석유화학과 친환경 고기능성 합성고무를 적용한 친환경 타이어 개발 및 사업 협력에 나서며 회사의 ESG 목표 중 하나인 '2025년 지속가능한 원료 비율 55% 달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글로벌 ESG 평가 기관들로부터 잇달아 최상위 등급을 획득, 탄소중립 달성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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