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언스가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699억 원, 79억 원을 달성했다고 2일 공시했다. 

KG모빌리언스는 2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은 전분기 대비 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9.2%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29.4% 각각 감소한 수치다. 

사측은 2분기 실적이 개선된 요인으로 '전자 결제 부문 거래금액 증가'를 꼽았다. 전체 거래금액은 올해 1분기 2조 3000억원에 이어 2분기는 2조 46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온오프라인 선불카드 서비스인 모빌리언스카드는 상품권 충전, 바코드 결제를 도입해 월 거래금액이 600억 원을 넘어섰으며, 애플페이 등 새로운 결제수단과 함께 KG모빌리언스의 전체 거래금액은 하반기까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KG모빌리언스 측은 "올해 1분기는 MVNO 사업 런칭과 신규 대형 가맹점 유치로 거래금액이 급증해, 대손충당금이 일시적으로 높게 책정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라며, "2분기부터는 거래금액의 안정적인 증가에 힘입어 이익이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자회사인 KG에듀원도 2분기 적자 규모를 대폭 축소해 하반기에는 흑자전환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G모빌리언스의 자회사 KG에듀원은 지난 1분기 외부적 요인으로 인한 실적 하락이 있었지만, 올해 계획했던 청소년 교육 신사업 출시와 교육 콘텐츠 강화를 통해 매출과 이익을 모두 개선 중이라는 설명이다. 2분기 KG에듀원의 실적은 매출액 107억 원을 달성해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폭을 줄였다. KG에듀원은 3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에 상당 부분 안정화를 찾으며, 오는 4분기에는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KG모빌리언스 측은 "올해 하반기부터는 KG모빌리언스에서 추진 중인 라이브커머스와 마이데이터 등 사업을 본격화해 신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신사업을 통해 KG모빌리언스가 쌓아온 결제 서비스에 대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융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