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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상반기 인도량 440만대… "전년比 13% 증가"

기사입력 2023.08.01 18:09
  • 폭스바겐그룹, 상반기 인도량 440만대 /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제공
    ▲ 폭스바겐그룹, 상반기 인도량 440만대 /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제공

    폭스바겐그룹이 올해 상반기 440만대를 인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전동화 전략은 계속해서 가속화되고 있다. 배터리 전기차(BEV)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해 상반기 총 인도량의 7.4%를 차지했다.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특히 전기차 부문 시장 리더로 자리잡은 유럽 지역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다.

    폭스바겐그룹은 올해 총 인도량 내 전기차 점유율 8~1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차량 인도 기간의 단축과 계절적 영향으로 전기차 판매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기본 영업이익은 원자재 등 파생상품으로 인한 평가손실을 반영하기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39억 유로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7.5~8.5%의 기준 범위를 상회하는 8.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파생상품 평가손실분을 반영한 영업이익은 113억 유로(2022년 상반기 132억 유로)다. 

    전체 매출액은 견고한 제품 구성과 가격 정책, 지속적인 물량 회복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563억 유로(2022년 상반기 1323억 유로)를 기록했다.

    올해 3월 발표한 연간 인도량 목표는 950만여대에서 900만~950만여대로 소폭 하향했다. 상반기에는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부터 운송/물류 지연으로 압박 요인이 이동하는 것과 함께 공급망 차질이 지속적으로 완화됐다. 하반기에는 낮은 원자재 비용과 물류 병목현상의 점진적인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 

    폭스바겐그룹 관계자는 "브랜드의 성과 프로그램은 하반기에 첫 번째 결과를 낼 예정"이며, "이는 점점 더 치열해지는 경쟁 환경에서 그룹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상반기 순현금흐름은 25억 유로에서 멈췄다. 하반기 물류 상황의 개선과 일부 생산 조정을 예상하고 있는 폭스바겐그룹은 연간 순현금흐름 60~80억 유로를 목표하고 있다. 이 같은 목표 범위의 하한선을 충족할 수 있도록 결정적인 조치를 취했다.

    자동차 부문의 순유동성은 상반기 말 336억 유로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그룹이 목표로 하는 지속가능한 가치 전략을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폭스바겐그룹 아르노 안틀리츠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하반기에는 순현금흐름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모든 브랜드에서 성과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중국에서의 전략적 결정을 통해 폭스바겐그룹의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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