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물의 고장 강소성에서 즐기는 오감만족 여행

  • 글로벌취재팀
기사입력 2023.06.05 15:23
  • 중국 동부 황해 연안에 자리한 강소성은 예로부터‘강, 하천, 호수, 바다’ 4개의 자원을 동시에 지니고 있어 물이 풍부했다. 강소성은 수당시기부터 중국 최고의 경제 발전 지역 중 하나였는데, 경항대운하가 경제 발전지역 으로 만드는데 한몫했다. 2500여년의 역사를 지닌 세 계 최초의 운하이자 가장 긴 인공운하로 강소성의 쉬저 우, 쑤첸, 후이안, 양저우, 전장, 창저우, 우시, 쑤저우 등 8개 도시를 관통한다. 강소성의 운하관련 자원 수는 중 국내 가장 많고, 보전이 잘 되어 있어 단연 으뜸이라 할 수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뿐 아니라 중국 오나라, 한나라 문화의 역사 문화자원도 풍부하게 가지고 있는 매력 적인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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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소성 / 이미지 제공=글로벌취재팀

    1. 난징시 南京

    과거 오,송,양 나라의 도읍지로, 현재 강소성의 성도이다. 강소성 최대의 공업도시로 성장해나가고 있는 남경은 오리선지탕과 육즙이 풍부한 탕포가 대표적인 특산 음식이다. 또한 남경은 2017년 중국의 주요 31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도시 만족도 평가에서 쟁쟁한 대도시들을 제치고 안전과 치안만족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어, 많은 관광객들에게 환영을 받는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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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징 / 이미지 제공=글로벌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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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징 / 이미지 제공=글로벌취재팀

    관광지 1: 부자묘 夫子庙 

    송나라 때 만들어진 공자 사당이다. 부자묘라는 명칭은 공자의 존칭인 ‘공부자(孔夫子)’에서 유래되었으며, 강남지역을 대표 하는 건축물로 손꼽히는 만큼 볼거리가 다양하다. 부자묘의 대표 볼거리는 세 곳으로 공자를 모시는 ‘대성전(大成殿)’, 학문을 가르치는 ‘학궁(学宫)’ 과거시험을 치웠던 장소 ‘강남공원(江南贡院)’가 있다. 각각의 장소마다 ‘존공중교(尊孔重教, 공자를 존경하고 가르침을 중히 여기다)’의 유가 사상을 느낄 수 있다. 부자묘 앞을 흐르는 진회하(秦淮河)는 난징 최고의 야경명소로 꼽히는 우리나라의 한강 같은 존재다. 강변을 따라 카페, 식당, 상점이 즐비해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인다. 중앙 광장 탑승장 에서 티켓 구매 후 배를 타고 뱃사공이 불러주는 노래를 즐기 며 진회하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으니 한 번쯤 타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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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묘 / 이미지 제공=글로벌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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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묘 / 이미지 제공=글로벌취재팀

    관광지 2: 명효릉 明孝陵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명(明)나라 주원장과 황후 마씨의 무덤이다. 1381년부터 1405 년까지 약 30여 년 동안 10만 명이 넘은 인력이 동원되어 그 당시 명나라 경제를 파탄 낼 정도의 규모로 지어졌지만, 많은 전란 속에 대부분 소실되어 현재는 그 일부만 남아 있다.입구부터 무덤까지 약 600m 길이의 신도(神道)에는 정교하게 조각된 24마리의 석상이 호위무사처럼 능을 지키고 있다. 사자, 해태, 낙타 등 종류별로 네 마리씩 서 있다. 그중 두 마리는 서 있고 다른 두 마리는 앉아 있는 형태로 조각되어 있는데, 이는 2교대로 돌아가며 능을 지키는 모습을 형상 한 것이라고 한다. 이런 독특한 형태의 무덤 양식은 ‘명 황릉의 표본’이 되어 후대의 황제뿐만 아니라 베이징 명 13릉(明十三陵)에서도 볼 수 있다.

  • 명효릉 / 이미지 제공=글로벌취재팀
    ▲ 명효릉 / 이미지 제공=글로벌취재팀
  • 명효릉 / 이미지 제공=글로벌취재팀
    ▲ 명효릉 / 이미지 제공=글로벌취재팀

    2. 진강시  

    진강은 강소성의 남쪽에 위치하며, 장강 삼각주의 주요한 항구이며 관광도시다. 진강은 북송시대(960년)에 도시가 건립되고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국 역사문화도시로 선정되었다. 특히, 2차 세계대전 동안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진강에서 1935년 11월부터 1937년 11월까지 약 2년간 머물렀다. 진강시에 대한민국임시정부 사료관을 구경하고 잊을 못한 역사 스토리를 배우는 것도 좋은 여행코스이다.

  • 진강시 / 이미지 제공=글로벌취재팀
    ▲ 진강시 / 이미지 제공=글로벌취재팀

    관광지1 : 서진도 西津渡

    천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역사문화 거리다. 현재는 육지화가 되어 나루터의 모습은찾아볼 수 없지만, 과거에는 전장지역에서 제일 번성했던 나루터이자 강남지역의 물자들이 출발하는 수로의 중심지였다. 청석판 위에는 물자를 실어 나르던 수레 자국 등 지금도 곳곳에서 과거 부두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나루터로 가는 길 한쪽 벽면에 ‘일안간천년(一眼看千年)’이라고 적힌 바위를 발견할 수 있는데, 이는 '한눈에 천년을 볼 수 있다'는 뜻으로 한 계단씩 내려갈 때마다 당(唐), 송(宋), 원(元), 명(明), 청(清) 시대의 역사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 서진도 / 이미지 제공=글로벌취재팀
    ▲ 서진도 / 이미지 제공=글로벌취재팀
  • 서진도 / 이미지 제공=글로벌취재팀
    ▲ 서진도 / 이미지 제공=글로벌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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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진도 / 이미지 제공=글로벌취재팀

    관광지2 : 북고산 北固山

    북고산은 진강시의 북쪽에 있는 산으로 삼국지 '유비초친'의 배경으로, 산 곳곳에는 이와 관련된 동상이나 명소들이 있다고 하니 북고산에는 3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전, 중, 후봉으로 나뉩니다. 전봉에는 삼국시대의 오나라 궁전 유적지가 있고, 중봉에는 과거 기상 관측소로 사용되었던 국화 전시관이 있으며,이를 지나 후봉으로 가는 길에 당나라 때 건립된 철탑을 볼 수 있다고 한다. 후봉은 양쯔강을 마주 보는 절벽이 있어 풍경구가 가장 뛰어나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끈다고 한다. 

  • 북고산 / 이미지 제공=글로벌취재팀
    ▲ 북고산 / 이미지 제공=글로벌취재팀
  • 3. 양저우시 

    중국 강소성(장쑤성, 江苏省) 중남부에 위치하는 역사문화도시다. 양저우(扬州)는 중국 양쯔강(扬子江,중국에서 가장 긴 강)과 경항대운하(京杭大运河,세계에서 가장 긴 고대 운하)가 교차하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예로부터 중국의 무역과 문화의 중심지다. 양저우는 차례로 동아시아 문화도시, 유네스코 음식 창의도시, 세계 운하도시로 선정되었다.

    양저우는 춘추전국(春秋战国) 시대에서 시작된 무려 2500여 년의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도시다. 양저우에는 중국 장난(江南,장강/양쯔강 남쪽에 있는 지역)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호수와 정원, 고풍스러운 전통가옥 등이 남아 있으며 신라 시대의 학자 최치원을 위한 기념관이 있어 당시 신라와 중국의 관계를 엿볼 수 있다.

    양저우에는 [早上皮包水,晚上水包皮]란 말이 있다. 오전에는 여유로운 조식을 즐기고, 오후에는 느긋하게 목욕을 즐기는 유유자적인 양저우 라이프 스타일을  가리킨다. 바쁜 일상에 지치다면 양저우에 와서 역사, 문화, 미식을 음미하고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다. 

  • 양저우 / 이미지 제공=글로벌취재팀
    ▲ 양저우 / 이미지 제공=글로벌취재팀

    관광지 1 : 수서호 瘦西湖

    호숫가의 자연풍경이 마치 한 폭의 산수화 같은 곳이다. 수서호는 원래 강이었으나 원림(园林)을 축조하면서 호수가 되었다. 과거 이곳의 이름은 서호(西 湖)였지만 항저우(杭州)의 서호와 이름이 같아 '마르다 작다'의 뜻을 가진 수(瘦)를 붙여 부르게 되었다. 경내에서는 서원(徐園), 소금산(小金山), 취대(吹臺), 월관(月觀), 오정교(五亭橋), 부장(凫莊), 백탑(白塔), 등이 있으며 그 중 오정교는 1757년 건륭제가 강남을 순행하기 위해 만든 다리로, 수양버들 과 복숭아꽃이 조화를 이뤄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양저우의 대표 관광지이다. 봄이 되면 꽃으로 만발한 수서호를 보기 위해 전세계 관광객이 몰려든다.

  • 수서호 / 이미지 제공=글로벌취재팀
    ▲ 수서호 / 이미지 제공=글로벌취재팀

  • 수서호 / 이미지 제공=글로벌취재팀
    ▲ 수서호 / 이미지 제공=글로벌취재팀

    관광지 2 : 동관거리 东关街

    옛 관리들의 주택가를 그대로 관광지로 탈바꿈한 거리다. 1.2km 남 짓한 골목 양옆에 카페와 식당, 개성 있는 수공예 공방, 기념품 샵 등이 줄지어 있어 길거리 음식을 먹으며 쇼핑하기에 딱 맞다. 나지막한 건물 이 줄지어져 옛 분위기가고스란히 느껴지는 게 한국의 인사동과 비슷하다. 

    오래된 건물과 처마 끝에 달린 홍등이 자아내는 불빛은 이국적인 정취를 물 씬 풍긴다. 동관거리 끝에 자리한 송대동문성루(宋代东门城楼)에 올라 내려다보는 동관가의 야경은 특히 아름다우니 일몰 시각에 맞춰 올라가 보자.저녁이나 주말에는 늘 인파로 북적이니 물건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하자.

  • 동관거리 / 이미지 제공=글로벌취재팀
    ▲ 동관거리 / 이미지 제공=글로벌취재팀

  • 동관거리 / 이미지 제공=글로벌취재팀
    ▲ 동관거리 / 이미지 제공=글로벌취재팀

    관광지 3 : 최지원 기념관

    최지원 기념관은 당라라 시대의 양저우에 어린 나이에 유학을 가관직까지 맡게 된 신라의 학자 최지원 선생의 기년관이다. 최치원 기념관은 당성유적지 안에 위치하는데 이는 양저우가 가장 번영했던 당나라 시대에 관련된 유적지이다.그는 중국의 한문화와 유고문화를 한국에 전차하여 양국의 문화 교류가 증진됐다. 기년관에는최지원 동상에서부터 그의 생전 작품까지 전시되어 있다. 근처에 정몽주 동상도 볼 수 있으며 수서호 북문에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다.

  • 최지원 기념관 / 이미지 제공=글로벌취재팀
    ▲ 최지원 기념관 / 이미지 제공=글로벌취재팀

    관광지 4 : 예춘차사

    양저우는 조식 요리로 유명한데요,‘早上皮包水,晚上水包皮’아침에는 여유로운 조식을 즐기고, 오후에는 느긋하게 목욜을 즐기라'라는 뜻으로 양저우 사람들이 얼마나 조식과 이를 여유롭게 즐기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예춘차사 맛집 또한 조식으로 유명한데요!다양한 메뉴의 조식들이 있으니 양저우의 여러 음식을 맛보시고 싶으신 분이라면 딱 맞을 거거라고 생각해요! 다만 이곳에서 여유롭게 조식을 즐기기 위해선 일찍이 나와 줄을 서야 한다고 합다.

  • 예춘차사 / 이미지 제공=글로벌취재팀
    ▲ 예춘차사 / 이미지 제공=글로벌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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