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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차 단속 사전 알림 앱 휘슬이 부산광역시 금정구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휘슬은 이번 금정구와의 제휴를 통해 부산 동부지역(금정구·남구·동래구·수영구·해운대구) 및 인접 지역(북구·부산진구·동구·영도구) 대부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부산 내 '휘슬 존'을 넓혀간다. 현재 휘슬은 부산의 15개 자치구 중 60%인 9개 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휘슬은 지역 통합 주정차 단속 사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앱이다. 거주지 외 지역에 처음 방문하더라도 해당 지역이 휘슬의 제휴지라면 추가 절차 없이 주정차 단속 알림 문자를 받을 수 있다. 더욱이 차량 이동이 많아지는 휴가철 낯선 지역을 방문할 때 휘슬을 이용하면 의도치 않은 불법주정차를 즉각적으로 해결해 교통 흐름 방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부산시 금정구는 부산종합터미널이 있어 시외버스 이용 시 부산의 관문 역할을 하는 곳이다. 또한, 부산대학교가 관내에 있어 유동 인구가 많아 휘슬의 서비스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정구는 2020년 주민신고제를 도입해 불법주정차를 적극 예방하고 부산시 최초로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는 등 원활한 차량 흐름 및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해 왔다.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주민 캠페인을 진행하며 참여형 교통행정을 실천 중인 금정구는 주민들의 지속적인 도입 요청에 부응해 휘슬과의 제휴를 맺게 됐다.
휘슬 관계자는 "최근 서울 지역, 유명 관광지 등 교통 혼잡 지역에서 휘슬 도입을 통해 교통 흐름 개선과 주민 만족도 제고 효과를 누리고 있다"며, "제휴지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