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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넷플릭스 행사에 참석한 오은영 박사 "영상 시청 지도는 아이와 논의를 통해 정하는 것이 중요"

기사입력 2023.07.31 16:05
  • 넷플릭스‘아이와 함께하는 레드카펫 이벤트’현장
    ▲ 넷플릭스‘아이와 함께하는 레드카펫 이벤트’현장

    넷플릭스가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28일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아이와 함께하는 레드카펫 이벤트’를 열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와 부모님을 비롯한 보호자가 함께 참석한 이번 행사에는 약 80명이 참여해으며, 이번 이벤트는 넷플릭스만의 특별한 엔터테인먼트를 스크린 안팎에서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었다. 

    본격적인 행사 전,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은 "오늘 이 행사는 엄마, 아빠의 마음에서 시작했다. 저도 자녀가 있는데 어떻게 하면 영상 콘텐츠를 똑똑하게 활용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라며 "넷플릭스에는 교육용 콘텐츠가 많이 있고, 이런 콘텐츠를 잘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기능도 있다. 아이들은 다양한 세상을 만날 수 있는 콘텐츠를, 보호자를 위해서는 언제나 안심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메인 이벤트에는 오은영 박사가 참석해 '아이들의 영상 콘텐츠 시청'에 대해 약 1시간 동안 강연을 펼쳤다. 

  • 넷플릭스 ‘아이와 함께하는 레드카펫 이벤트’에서 강연 중인 오은영 박사(사진제공=넷플릭스)
    ▲ 넷플릭스 ‘아이와 함께하는 레드카펫 이벤트’에서 강연 중인 오은영 박사(사진제공=넷플릭스)

    오은영 박사는 "요즘은 콘텐츠 범람의 시대임에 틀림없다. 누구나 쉽게 영상을 만들어 올릴 수 있고,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영상 접근이 용이해졌다. 특히 숏폼 영상 콘텐츠는 정확한 정보 전달면에 있어서 왜곡될 가능성이 높아 문제가 많다"라며 "짧은 시간 내에 시청자의 이목을 끌기 위한 자극적인 부분을 편집해 올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 나이에 숏폼 콘텐츠를 자주 시청하게 되면 고차원적이고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사고 능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박사는 "콘텐츠 시청에 대한 올바른 지도는 부모가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함께 시청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가 만든 영상 콘텐츠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부모가 일방적으로 시청을 규제하기 보다는 콘텐츠의 주제와 목적에 따라 아이들과 함께 논의해서 영상 시청 시간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초등학교 교과과정에 '마음'이라는 과목을 추가하길 바란다고도 말했다. 내 마음을 알고 상대의 마음을 아는 것을 배워서 타인의 마음과 입장을 이해하는 것을 통해 마음도 발달시켜야 사회성이 발달하기 때문이다. 

  • 넷플릭스 키즈 & 패밀리 콘텐츠 소개 중인 넷플릭스 콘텐츠팀 정여진 코디네이터
    ▲ 넷플릭스 키즈 & 패밀리 콘텐츠 소개 중인 넷플릭스 콘텐츠팀 정여진 코디네이터

    이어 넷플릭스 콘텐츠팀 정여진 코디네이터는 넷플릭스 키즈 & 패밀리 콘텐츠 중 학습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 영상들을 소개하고 오프라인 다운로드 기능, 나중에 볼 콘텐츠를 쉽게 모아둘 수 있는 기능 등에 대해 안내했다.

  • 넷플릭스 자녀보호기능 소개 중인 넷플릭스 정책팀 최소진 시니어 매니저
    ▲ 넷플릭스 자녀보호기능 소개 중인 넷플릭스 정책팀 최소진 시니어 매니저

    마지막으로 넷플릭스 정책팀 최소진 시니어 매니저는 안전한 시청 환경을 지원하는 넷플릭스 자녀보호기능에 대해 소개했다. 넷플릭스는 키즈 프로필 생성이 가능하며, 프로필별 관람등급 설정이 가능해 아이들 나이대에 적합한 콘텐츠만 프로필에서 노출할 수 있어 아이들이 직접 사용해도 안심할 수 있다. 또한, 관람등급과 별개로 개별 프로필에서 특정 시리즈 또는 영화를 차단할 수 있으며, 프로필 잠금 기능을 통해 아이들이 다른 프로필에 접속하거나 신규 프로필을 만드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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