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은 LG전자와 모빌리티 광고 사업 개발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이노션의 마케팅 역량과 LG전자의 디스플레이 및 디바이스·솔루션 기술 역량을 결합해 모빌리티 광고 사업에 시너지를 내려는 전략이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은 "양사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모빌리티 광고 시장을 함께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협약을 바탕으로 이동 환경에 최적화한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 송출 시스템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모빌리티 광고 사업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신규 사업 기반도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이노션은 지난해 전기 화물차를 이용한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 규제 샌드박스를 승인받았다. 아울러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인 셔클에 광고 송출 실증사업을 실시하는 등 모빌리티 특화 광고, 콘텐츠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조준희 이노션 신성장비즈니스본부장은 "이노션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 및 마케팅 역량과 LG전자의 글로벌 기술력을 결합해 새로운 유형의 모빌리티 광고 모델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