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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윙크 호텔 브랜드 디렉터 "기존 숙박 시스템의 틀을 깬 베트남 최고의 호텔로 자리잡을 것"

기사입력 2023.07.28 10:59
  • 윙크호텔 브랜드 디렉터 데이비드 케이(David Kaye)
    ▲ 윙크호텔 브랜드 디렉터 데이비드 케이(David Kaye)

    '경기도 다낭시'라고 불릴 만큼 많은 한국인이 방문하는 베트남의 다낭.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 비율이 가장 높아 다낭에 위치한 호텔들이 한국인을 호텔 고객으로 모시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에 호캉스를 즐기려는 실속 있는 한국인 투숙객을 겨냥해 최근 다낭에는 호텔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 그중에서도 주요 다낭 여행 명소로의 이동이 편리하고 리버뷰를 즐길 수 있는 탁월한 곳에 위치한 신상 호텔이 개관해 주목받고 있다. 이 호텔은 베트남 호텔 브랜드 '윙크 호텔'로 사이공, 다낭 센터에 이어 세 번째 지점인 윙크 호텔 다낭 리버사이드를 지난 4월에 오픈했다. 

    윙크 호텔은 최신 IT기술을 접목한 숙박 시스템을 갖춘 곳으로 특히 한국인 여행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에 윙크 호텔 다낭 리버사이드를 방문에 윙크 호텔의 브랜드 디렉터 데이비드 케이(David Kaye)를 만나 최근 여행 트렌드와 윙크 호텔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Q. 코로나 이후 다낭과 베트남의 여행 트렌드는 어떤 변화가 있었나.

    A. 윙크호텔은 2021년 3월 첫 봉쇄 조치가 내려지기 직전에 사이공 지점을 열었다. 그때부터 코로나로 인한 시장 변동 폭을 직접 확인했다. 물론 대부분의 시장과 마찬가지로 반등은 없었지만, 상황이 이러했던 만큼 자원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 윙크의 모든 직원이 여러 직무를 병행했고, 그 과정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것들을 배웠다. 이들의 열정은 코로나가 지나고 난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베트남은 코로나가 처음 시작되었을 때 가장 먼저 국경을 닫은 나라 중 하나였다. 이 때문에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내수 시장에 집중하게 되었다. 베트남은 지난 10년간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국내 여행으로도 사업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긍정적인 근거가 되었다. 실제 베트남인들은 여행 시 하루 평균 지출액이 낮고, 안내 사항을 베트남어로 전달받기를 선호하며, 자신이 가려는 여행지에 대해 미리 자세히 알아보고 방문하는 편이다. 윙크 호텔은 여행지에 대한 풍부한 콘텐츠를 베트남어로 제공하는 가성비 좋은 호텔 브랜드로 베트남 여행객들에게 알려져 있다.

    2022년까지 관광객 수는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코로나 이전 1,900만 명에 달했던 베트남의 관광객 수는 올해 360만 명에 그쳤다. 베트남의 관광 수익은 나트랑 등의 해변 관광지를 방문하는 중국이나 러시아 관광객에게 의존하고 있었다. 그러나 관광객 45만 명을 기록한 2019년에 비해 2022년엔 오직 4만 명의 러시아인이 베트남을 방문했다.

    다만 2023년으로 넘어가며 상황은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1분기에 베트남을 방문한 관광객은 269만 명이었습니다. 올해 목표는 800만 명이다. 다행히 베트남 정부가 발 빠르게 움직여 올해 6월 비자 규정을 개정한 덕에 90일간 유효한 전자비자(e-Visa)가 도입되었다. 해당 비자를 통해 단일 및 다중 입국이 모두 가능하다. 

    베트남이 이전보다 전 세계에 더 잘 알려지게 되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미쉐린 가이드에 처음으로 베트남이 소개됐다. 미국의 유명 여행 잡지 트래블 앤 레저가 다낭을 '동남아시아 10대 도시'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넷플릭스 로맨스 멜로 영화 ‘가이드 투 러브’ 역시 베트남 홍보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최근에는 이준기, 이제훈, 김유빈 등 한류 스타들이 휴양지로 다낭을 꾸준히 찾고 있다.

    Q. 다낭을 찾는 한국인 여행객의 특징은 무엇이며, 윙크 호텔이 목표로 하는 한국인 여행객은 어떤 사람들인가.

    A. 2022년에 베트남을 방문한 관광객 4명 중 1명이 한국인이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관광객들은 다낭에서 '롱케이션'을 즐긴다. 예전에는 하노이, 호찌민, 다낭, 푸꾸옥 등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며 휴가 기간을 보냈다면, 이제는 직항으로 갈 수 있는 도시 한 곳을 정해 휴일 동안 오래 머무는 것을 선호한다.

    윙크 호텔은 나이를 불문하고 젊은 마음을 가진 여행객 모두에게 열려있다. 다만, 윙크 호텔은 여행지를 탐색하고, 갈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 나서는 타입의 여행객에게 더욱 적합하다. 윙크 호텔 다낭 리버사이드는 고객이 여행 기간 동안 즐겁게 머물 수 있도록 그에 걸맞은 경험을 제공한다. 지금까지 한국인 투숙객들은 오후 늦게 도착하는 경우, 체크인과 같은 시간에 체크아웃할 수 있는 스테이24 서비스에 매우 만족했다. 오후 12시 이전에 도착하는 경우에도 늦은 체크아웃이 가능하다. 이것은 도착 시간과 출발 시간이 다양한 해외 여행객에겐 굉장히 매력적인 서비스다.

  • 윙크 호텔 브랜드 아이콘인 ‘전통 모자를 쓴 소녀’
    ▲ 윙크 호텔 브랜드 아이콘인 ‘전통 모자를 쓴 소녀’

    Q. '윙크'라는 이름과 호텔 컨셉은 어떻게 정하게 되었나.

    A. 지난 10년간 베트남은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세계 무역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베트남의 수출은 연평균 16%씩 성장하고 있다.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중산층은 두 배로 늘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베트남 소비자만을 주 고객층으로 겨냥한 새 호텔 프로젝트들이 처음 출시되었다. 그때 윙크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조금 더 펑키하고, 더욱 현지화된 버전의 라이프 스타일 호텔로, 전 세계적으로 떠오르고 있는 호텔 유형이다. 

    '윙크'라는 이름은 베트남의 현대적인 에너지를 담아내기 위해 선택했다. 윙크는 뭔가를 아는 듯한, 능숙한 느낌의 제스처다. 꼭 우리 호텔의 고객들처럼 말이다. 

    베트남은 빠르게 현대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전통 모자와 아오자이(베트남 전통복)를 입은 사람들을 도시에서도 볼 수 있다. 저희는 이런 식의 현대적인 전통을 반영하고 싶었다. 포시즌스 남하이, 식스센스 콘다오 등의 프로젝트를 담당한 파리에 기반을 둔 건축사인 AW2와 협력하여 이러한 컨셉을 실제로 구현하고자 했다. 윙크 스페이스에서 볼 수 있는 과거와 현재의 베트남을 함께 담은 사진, 음식을 진열하기 위해 만들어진 현대화된 길거리 음식 카트 등에서 이러한 요소들을 컬러풀한 디자인으로 담아냈음을 볼 수 있다. 윙크의 브랜드 아이콘인 ‘전통 모자를 쓴 소녀’도 마찬가지다. 소녀가 쓴 빨간색 모자를 통해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에너지와 역동성을 표현하고자 했다. 

  • Q. 다낭에 있는 여러 숙박시설 중 윙크 호텔만이 가지는 차별화된 포인트는 무엇인가.

    A. 윙크 호텔은 2021년 3월 개업 전부터 혁신적인 호텔 브랜드라는 컨셉으로 기획되었다. 최신 기술을 활용하고, 동시에 고객의 경험을 중요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렇게 고객이 핸드폰으로 체크인하는 동시에 핸드폰을 객실 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베트남에서는 낯선 개념이다. ‘윙크 가이드’라고 불리는 프론트 데스크 팀도 있다. ‘윙크 가이드’는 메신저를 통해 온라인으로 고객과 소통하거나, 윙크 스페이스에서 직접 고객을 만나 고객이 원하는 여행지를 찾아드리기도 한다. 

    리셉션 데스크가 따로 없기 때문에 로비라고 부를 수 있는 공간은 사실 일종의 쉼터다. 무엇보다도 직원이 따로 보고 있지 않으니 편히 머물고 싶어지는 공간이다. 이는 동남아시아의 주상복합 문화에서 영감을 받았다. 위층은 휴식 공간이 있고 아래층은 공용 공간과 상업 공간으로 분리된 구조다. 모든 윙크 지점에는 24시간 운영되는 헬스장, 코워킹 스페이스, 세탁실이 있습니다.

    객실은 작아 보일 수 있지만 공간이 효율적으로 설계되어 있다. 쉬면서 재충전하거나, 개인 기기에 담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5성급 침구와 린넨 시트, 스마트 TV, (전기 펌프를 이용한) 동력 샤워기 등 고객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 집중했다.

  • 윙크 호텔 다낭 리버사이드에서 체크인하고 있는 투숙객의 모습
    ▲ 윙크 호텔 다낭 리버사이드에서 체크인하고 있는 투숙객의 모습

    윙크 호텔에서는 최신 IT 기술을 통해 그 자리에서 즉시 체크인이 가능하다. 빠른 체크인 후 남는 시간엔 휴식을 취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의 만족스러운 여행 경험을 위해 다낭에서 가장 즐거운 여행지로 안내한다. 다낭에 위치한 두 개의 윙크 호텔은 공항과도 가깝고, 시내와 해변 가까이에 자리하고 있어 5~7분이면 해변에 도착한다. 

    윙크 호텔이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자, 다른 호텔과 차별화되는 또 다른 점은 지속 가능성에 대한 약속이다. 전 지역 윙크 호텔은 친환경 설계 및 운영으로 LEED 골드 인증을 받았다. 객실에서 플라스틱을 없애고 각 층의 자판기에 필요한 물품을 비치했다. 물은 캔으로 제공되며 100% 재활용한다. 또한, 플라스틱 재활용 단체인 플라스틱 피플과 파트너십을 맺어 플라스틱 폐기물이 쓰레기통, 휴지 상자 등 다양한 용도로 재탄생하도록 협조했다.

    Q. 윙크는 인도차이나 지역으로 영향력을 키워 나가고 있다고 들었다. 윙크 호텔 다낭은 다른 윙크 지점과 비교했을 때 어떤 장점이 있나?

    A. 사실 조만간 윙크 브랜드의 지역 오픈에 관해 흥미로운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윙크 호텔 다낭 센터와 윙크 호텔 다낭 리버사이드는 호텔에 빠르게 도착해 즉시 체크인하고 휴가를 즐기기를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적합하다. 게다가 다낭은 베트남 본토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여행지다. 역사적인 장소인 호이안, 후에와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 윙크는 이러한 과거와 현재의 조화를 잘 반영하고 있다. 윙크는 다낭에서 열리는 수많은 이벤트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다가오는 마눌라이프 마라톤의 호텔 파트너로 활동하며, 제1회 다낭 아시아 영화제에서 참가자들에게 숙박을 제공하기도 했다.

  • 윙크 호텔 다낭 센터
    ▲ 윙크 호텔 다낭 센터

    Q. 윙크 다낭 리버사이드와 다낭 센터의 특징과 차이점은 무엇인가.

    윙크 호텔 다낭 센터는 도시를 탐방하고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며 호이안이나 다른 역사적인 장소를 발견하고자 하는 커플 혹은 1인 투숙객에게 적합하다. 19층 스카이 로비 한쪽에서 상징적인 드래곤 브리지(용다리)를 다른 한쪽에선 핑크 교회와 시장을 내려다볼 수 있다. 주말에는 드래곤 브리지의 화염쇼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밑으로 내려가면 피에우 바+브루(called Phieu Bar + Brew)라는 바 겸 카페가 지상층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는 수제 맥주나 베트남 커피를 마시며 트란푸(Tran Phu) 거리의 활기찬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강 건너 해변 쪽에는 윙크 호텔 다낭 리버사이드가 있다. 윙크의 첫 호텔이자 아파트형 객실 스위트 룸이 구비된 곳이다. 가족 손님과 장기 투숙객에게 추천한다. 한국인 투숙객이 이곳을 가장 많이 찾는다. 바와 레스토랑이 총 세 개 층에 위치해 있다. 루프탑 수영장 겸 바 '하이 풀 앤 바(Hai Pool + Bar)'에선 다낭의 전망을 360도 즐길 수 있다. 5층에는 개방감이 느껴지는 윙크 스페이스가 있다. 한쪽에는 재미있는 게임과 놀이 공간이, 다른 한쪽에는 그랩 앤 고, 그리고 중앙에는 멋진 한강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롱 바가 있다.

  • 윙크호텔 브랜드 디렉터 데이비드 케이(David Kaye)
    ▲ 윙크호텔 브랜드 디렉터 데이비드 케이(David Kaye)

    Q. 윙크를 찾는 한국인 방문객의 시장 점유율은 어떻게 되나.

    A. 각지의 윙크 호텔 지점별로 큰 차이가 있다. 사이공에서는 투숙객의 41.01%가 베트남인이며, 한국은 세 번째로 가장 많이 방문하는 투숙객 국가이지만 비율은 6.07%로 낮습니다. 윙크 호텔 다낭 센터의 경우 베트남인이 37.72%이며, 한국인 투숙객은 그와 근접한 34.47%에 달한다. 윙크 호텔 다낭 리버사이드에서는 한국인 투숙객이 64.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다음으로는 베트남인이 24.06%로 뒤를 잇고 있다.

    Q.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프로그램이 있나.

    A. 현지 스파와 제휴를 맺어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호이안 방면으로는 직접 파트너십을 맺은 프라이빗 해변 클럽인 '블러쉬 비치'도 있다. 윙크 투숙객은 어느 호텔에서나 무료 셔틀을 통해 블러쉬 비치로 이동할 수 있다. 버스는 호이안까지 운행되며, 가장 인기 있는 수제 맥주 판매점인 이스트 웨스트 브루잉 컴퍼니에서 승하차할 수 있다. 또한, 윙크는 지역 커뮤니티와 지속적으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Q. 한국인 투숙객을 위한 특별히 준비된 서비스나 레스토랑 메뉴가 있나.

    A. 객실 안내서를 영어, 한국어, 베트남어로 출력해 제공한다. 라벨과 기타 콘텐츠도 한국어로 제공하고 있다. 레스토랑 아침 식사로 고향의 친숙한 맛과 베트남의 고전적인 맛이 어우러진 메뉴를 제공하고자 한다. 호텔에는 한국어를 구사하는 직원이 있으며 다른 직원들도 한국어 수업을 받고 있다. 

    Q. 베트남의 다른 곳을 방문하려는 사람에게 다낭을 소개할 기회가 있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나.

    A. 사람들은 여전히 태국이나 발리처럼 잘 알려진 여행지를 찾지만, 저는 베트남이 현재로선 가장 흥미로운 여행지라고 생각한다. 최근 미쉐린 가이드가 발간되고 베트남 문화와 요리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졌다. 베트남 다낭은 과거와 현재가 매우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호이안은 25분 거리에 있으며, 반대 방향으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엔 후에가 있다. 골프장, 해변, 대리석 산맥,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골든핸즈 브리지와 바나힐이 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다.

  • 윙크 호텔의 제휴 비치 클럽인 '블러쉬 비치'
    ▲ 윙크 호텔의 제휴 비치 클럽인 '블러쉬 비치'

    Q.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인근 여행지나 맛집이 있나. 

    다낭 주변에는 선월드 바나힐 같은 멋진 명소가 많다. 콩 카페에서 친구들과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다. 개인적으로 '반쎄오 바즈엉(Banh Xeo Ba Duong)'에 푹 빠져 있는데, 조용한 골목을 따라 내려가면 찾을 수 있는 길거리 음식점이다. 이곳에서는 반쎄오 팬케이크와 고기 꼬치를 라이스페이퍼 롤에 싸서 먹을 수 있다. 

    또한, 마티니를 좋아한다. 다낭에는 멋진 바가 몇 군데 있는데 특히 윙크 호텔 다낭 센터 근처에 있는 '유나이티드 바'는 입구가 반미를 파는 길거리 포장마차처럼 생겨서 재미있다. 가까이서 보면 가짜라는 걸 알 수 있는데, 실제로는 문이다. '테일러 바'라는 곳도 있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정말 양복점처럼 생겼다.

    '이스트 웨스트 브루잉 컴퍼니'가 최근 해변에 거대한 새 탭하우스를 열었다. 훌륭한 바 음식과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바로 옆에는 에스코 비치가 있어서 해변의 클럽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그리고 윙크의 제휴 비치 클럽인 '블러쉬 비치'는 호이안으로 가는 길에 있는데, 베트남에서 가장 멋진 비치 클럽이다. 투숙객들은 호텔에서 운영하는 무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호이안은 더욱 흥미진진한 지역이다. 고대 도시를 거닐다가 논밭에 있는 '무아(MUA)'나 '톡(TOK)' 같은 현대적인 레스토랑과 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한 반미 포장마차 중 하나인 '반미푸엉(Banh Mi Phuong)'도 방문해 보길 바란다. 호이안과 다낭 사이에는 '르 꽁뜨와(Le Comptoir)' 라는 프렌치 레스토랑도 있는데 합리적인 가격에 프랑스 고급 요리를 맛볼 수 있다.

    Q. 윙크는 베트남 호텔업계에서 어떤 위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베트남 관광 산업에 어떻게 기여하려고 하나.

    윙크는 항상 새로운 유형의 여행자를 위한 새로운 유형의 호텔이라고 소개한다. 그래서 처음부터 호텔업계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혁신하고자 했다. 윙크는 가성비 있는 브랜드의 호텔이 지속 가능하고 세련되며 즐거움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 동시에 전통적인 호텔 서비스에서 지루함을 느끼게 했던 요소들을 제거하고 비즈니스 센터 같은 것들을 대체하는 코워킹 공간을 마련했다. 또 다소 불합리한 정오 체크아웃 시스템도 없앴다. 체크인과 동시에 체크아웃을 할 수 있는 STAY24를 제공하며, 이 서비스는 특히 외국인 투숙객에게 인기가 높다. 호텔의 영향력은 고객 경험에 집중되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넘어 새로운 시도를 통해 업계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도 보여주고 싶다. 현지에서의 신선한 경험을 갈망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오로지 베트남에서만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Q. 윙크만의 SNS 운영 전략이 있다면 무엇인가.

    A. SNS 전략에 관해 이야기해 보자면 브랜드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호텔의 경험과 다양한 요소를 재검토했다. 그중 하나가 새로운 종류의 온라인 호텔 잡지를 만드는 것이었다. 잡지는 온라인으로 제공되며, 두 개 언어를 지원한다. 그뿐만 아니라 호텔 근처 여행지에서 찾아가기 좋은 맛집이나 관광명소와 같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잡지에 담을 콘텐츠를 위해 마케팅 전문가, 셰프, 먹방 전문가, 배우, 모델, 드랙 아티스트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인터뷰하며 정보를 수집했다. 추천 데이트 장소, 고급 레스토랑, 길거리 음식에 대한 답변을 잡지에 실어 고객이 현지에 대해 알아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유명 현지 DJ를 인터뷰해 어디서든 내용을 들을 수 있는 오디오 파일을 제공했다. 그 밖에도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놀랍게도 이 잡지는 올해 25만 페이지 조회수를 기록하며, 베트남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식음료 추천 자료로 자리 잡았다. 이 잡지는 각 지역 직원이 현지의 최신 소식을 파악하는 데 활용하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SNS를 통해 윙크의 젊은 에너지를 담아내고자 한다. 특히 릴스와 비디오 콘텐츠에 주력하고 있다. 

    Q. 윙크 호텔의 향후 계획과 목표는 무엇인가.

    A. 윙크는 2년 동안 3개의 호텔을 오픈했다. 이는 놀랄만한 성과지만, 완전히 새로운 호텔 브랜드를 출시하기엔 제법 짧은 기간이기도 하다. 지난 4월 세 번째 윙크 호텔인 '윙크 호텔 다낭 리버사이드'를 오픈했기 때문에 앞으로 2024년 3월까지 다음 호텔을 준비할 예정이다. 잘된 점과 개선해야 할 점을 정리하고, 성장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다음 지점은 '윙크 호텔 투이호아 비치(Wink Hotel Tuy Hoa Beach)'가 될 예정이다. 뚜이호아는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답고, 동시에 사람의 손길이 잘 닿지 않은 해변이다. 윙크는 해변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작은 마을의 중심지에 자리 잡을 계획이다. 남은 한 해 동안 뚜이호아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며, 껀터(Can Tho), 하이퐁(Hai Phong), 하노이(Hanoi)에 더 많은 지점을 오픈할 준비를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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