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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셔누, '스우파2' 합류 "스스로 자극받고 성장하는 계기"

기사입력 2023.07.28.17:15
  • 형원과 함께 몬스타엑스 첫 유닛으로 나선 셔누 /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 형원과 함께 몬스타엑스 첫 유닛으로 나선 셔누 /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셔누가 돌아왔다. 군 생활을 마치고 몬스타엑스가 아닌 데뷔 9년 차에 형원과 선보이는 유닛으로 무대에 선다. 첫 유닛의 첫 앨범은 'THE UNSEEN'. 내가 보는 나와 남들이 보는 나에 대한 이야기를 셔누와 형원만의 방식으로 풀어낸 앨범이다.

    셔누는 콘셉트에 무겁게 접근하지 않았다. 가장 크게 다른 지점을 느낀 것을 "셀카"라고 답한 것도 그중 하나였다. 셔누는 "저는 큰 환호와 스포트라이트를 받다가 그렇지 않을 때, 공허함을 느끼지는 않는 것 같아요. 어려운 점은 있었죠. 제가 의도한 것과 다르게 상대방이 받아들이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요. 그런 경험을 통해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겠다, 말해야겠다'라는 지점을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 형원과 함께 몬스타엑스 첫 유닛으로 나선 셔누 /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 형원과 함께 몬스타엑스 첫 유닛으로 나선 셔누 /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셔누는 군 복무 중 약 80kg까지 쪘던 체중을 감량했다. 그는 "형원이와 유닛 소식을 듣고, 소집해제가 다가올수록 압박감을 느껴서 일찍부터 관리를 시작했던 것 같아요. 유닌 활동에서 팬 분들에게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기 위해 관리했습니다. 머슬 메모리라고 하는데 다시 돌아와서 다행입니다"라며 남다른 노력을 덧붙였다.

    지난 8일과 9일, 몬스타엑스가 몬베베(공식 팬클럽명)와 만난 팬콘 '몬엑 프렌즈(2023 MONSTA X 7TH OFFICIAL FANCLUB MONBEBE FAN-CONCERT)'가 개최됐다. 셔누는 해당 무대에서 전역 후 처음으로 몬베베와 만나게 됐다.

    셔누는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그는 "무대는 정말 오랜만이에요. 게다가 항상 가려고 했다가 가지 못했던 큰 경기장에서 팬 분들과 시간을 가졌는데요. 너무 응원도 잘해주시고, 즐겨주시는 모습에 감개무량했어요. 기뻤고, 행복했고, 여운이 오랫동안 가더라고요. 오랜만에 한 만큼 오랜 시간 여운이 가시지 않았던 것 같아요"라고 벅찬 표정으로 당시를 회상했다.

  • 형원과 함께 몬스타엑스 첫 유닛으로 나선 셔누 /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 형원과 함께 몬스타엑스 첫 유닛으로 나선 셔누 /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전역 후 다양한 도전을 해나갈 예정이다. 그중 하나가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 2(이하 '스우파 2')의 저지로 합류한 것. '스우파 2'는 다양한 여성 댄스 크루들이 모여 춤을 겨루는 프로그램으로, 셔누는 이들을 심사하는 자리에 앉게 됐다.

    "이번에 해외팀도 많이 나오고, 제가 연습생 때 영상을 즐겨 보며 감탄했던 안무팀 댄서분들도 나오시거든요. 실력도 역대급인 것 같고요. 그분들께서는 '스우파'를 보시고 나서 참여하는 거라, 신경전이 더 강하고 세요. 살짝 무서운데 소신 있게 심사하고 있고요. 볼 때는 재미있게 보고 있고요."

    그와 함께 심사하는 자리에 앉게 된 이는 '스우파' 당시 남다른 카리스마로 크루 프라우드먼을 이끌던 리더 모니카다. 셔누는 "생각보다 엄청 밝고, 발랄한 이미지가 강하시더라고요. 사적으로도, 일적으로도 가까이에서 지낸 건 처음인데요. 생각보다 밝은 이미지의 분이더라고요"라고 모니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 형원과 함께 몬스타엑스 첫 유닛으로 나선 셔누 /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 형원과 함께 몬스타엑스 첫 유닛으로 나선 셔누 /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셔누는 형원과의 유닛에서도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활약했다. 형원의 춤 선을 떠올리며, 그에 맞는 안무를 구상했다. '스우파2'와 첫 유닛 등 새로운 도전은 셔누를 계속 성장시키고 있다. 그의 성장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제가 보는 것들, 제가 새롭게 배우면서 느끼는 것들 등에서 자극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사실 가깝게 멤버들만 보더라도 곡을 점점 더 잘 쓰고, 심지어 타이틀곡의 작곡가로서의 면모도 보여주고 있잖아요. 또 '스우파'에서 다양한 장르의 춤을 추시는 분들도, 바디 컨트롤이 엄청나신 분들도 가까이에서 보게 되고요. 그런 경험들이 제 무의식에 쌓여 스스로 자극받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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