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원메닥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두경부암의 붕소중성자포획치료(이하 BNCT) 국내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임상시험은 재발성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BCNT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평가를 위한 1상을 가천대 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국립암센터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
BNCT는 붕소의약품과 의료용 가속장치를 이용하여 암세포 내에서 붕소와 중성자의 핵반응 시 나오는 입자방사선 에너지로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치료법으로, 치료기전 상 세포 단위 치료가 가능해 정상 세포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높은 암세포 사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사측은 BNCT가 현재 의료기술로 치료가 어려운 뇌종양, 두경부암, 피부 흑색종 등에서 뛰어난 치료 효과가 있으며, 수술 없이 단회 치료만으로 높은 치료 효과를 보여 환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자사가 최초로 선형가속기 기반의 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를 개발 완료했다며, 고등급 교종(악성 뇌종양)에 이어 두경부암을 대상으로 BNCT의 국내 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원메닥스 유무영 대표는 "현재 첫 번째 적응증인 고등급 교종의 임상시험이 원활하게 진행 중이고, 이어 두경부암의 임상시험 진입으로 국내 BNCT 저변 확대를 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최신뉴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dizz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