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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코리아는 26일 필립스 퍼스널 헬스 사업부 기자간담회를 열고, Z세대의 인사이트와 향후 마케팅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필립스 퍼스널 헬스 사업부는 미래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Z세대에 주목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세실리아 그란디 필립스 헬스 사업부 JAPAC(아시아태평양 지역) 마케팅 총괄은 “이 세대는 현세대 소비자와는 접근방식이 다르며, 디지털 네거티브 1세대로 디지털과 성장했다. 독특한 성향을 주지해 차별화된 접근방식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필립스 퍼스널 헬스 사업부는 Z세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제품 개발 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소비자 조사를 진행했다. 한국,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이 주요 대상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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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Z세대의 성향은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고,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 건강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더 나은 건강관리를 위해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디지털 기반의 개인화된 건강관리 기기 및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다수의 응답자가 이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의사나 가족에게 이미 공유하고 있거나 향후 공유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답변은 팬데믹 이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세실리아 그란디 마케팅 총괄은 “한국의 Z세대는 특히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에 관심이 높고, 개인건강관리에 있어 디지털 기술을 능숙히 활용하는 등 필립스코리아가 이전에 발표한 예방(Prevention), 디지털화(Digitalization), 개인화(Personalization)라는 전략적 틀에 가장 잘 맞는 대상층”이라며, “스마트한 디지털 기반의 개인화된 솔루션을 통해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를 도와 Z세대의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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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헬스 사업부에 따르면 Z세대는 집단 인식보다는 개인을 중시하는 유니크한 세대이다. 독창적 가치와 개인을 강조하며, 새로운 경험을 추구한다. 이러한 기본 성향으로 혁신적인 경험을 우선하고 신기술에 많은 관심이 많고, 가성비보다 품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개인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디지털 헬스케어 같은 제품과 신기술을 활용하고 적용하는 것을 선호한다.
세실리아 그란디 마케팅 총괄은 “Z세대에 대한 보다 치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Z세대를 위해 다양한 니즈를 총족시키는 제품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첫 시작으로 Z세대 남성을 위한 글루밍 솔루션 ‘클린앤컷 5000X 시리즈’를 사전 공개했다.
딥타 칸나 필립스 퍼스널 헬스 사업부 글로벌 대표 “한국은 주요 국가이며, 허브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 소비자에게 다양한 인사이트를 도출함으로써 한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혁신이 된다는 것에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강 관리의 중요성은 증대하고 있고, 평균 수명은 늘어나지만 의료 인력은 부족하다”며 “보다 개인화된 헬스 솔루션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전문의료인과 협력하고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셀프 케어를 위해 노력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