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4일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에서 지난달 열린 걸그룹 시크릿넘버의 팬미팅에 글로벌 팬 5300여 명이 몰렸다고 밝혔다. 

시크릿넘버 팬미팅은 6번째 싱글 ‘독사(DOXA)’의 혼합현실(XR) 공연과 팬들과의 대화 등으로 진행됐다.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해외 팬 비중이 90%를 차지하면서 글로벌 팬들과 스타가 만나는 소통창구의 역할을 해냈다.

SK텔레콤은 당초 131명이 동시 입장 가능한 ‘이프스퀘어’ 중 한 곳을 팬미팅 장소로 준비했으나 참가자가 몰리면서 장소를 추가로 오픈하면서 팬미팅을 중계했다. 

같은 달 열린 7인조 보이그룹 킹덤의 이프랜드 팬미팅에서도 수많은 글로벌 팬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버스 팬미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SK텔레콤은 이프랜드 내 K팝 스타들의 개인공간인 ‘스페셜 이프홈’ 공간을 서비스하고 있다. ‘스페셜 이프홈’은 기존의 팬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동영상이나 사진, 댓글의 기능 등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스페셜 이프홈’에는 원더걸스의 선예, 시크릿넘버, 킹덤, 엘라스트 등 K팝 스타는 물론 e스포츠 대표 게임단 T1, 유튜버 자취남, 곽민선 아나운서 등 다수의 셀럽들이 자신의 공간을 꾸며놓고 있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 CO장은 “이프랜드가 K팝 스타들과 팬들이 함께 소통하고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가는 플랫폼이 되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프랜드가 보유한 기술과 콘텐츠를 기반으로 새로운 팬덤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