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

카카오브레인, AI 추론 속도 높이는 라이브러리 오픈소스로 공개

기사입력 2023.07.26 13:04
AI 모델 학습 및 추론에 필요한 연산 시간 약 25% 단축
“기술 공개로 회사의 핵심 기업 가치 ‘공유와 협력’을 실현할 것”
  • 카카오브레인이 ‘트라이던트(Trident)’를 오픈소스 커뮤니티 ‘깃허브’에 공개했다. /카카오브레인
    ▲ 카카오브레인이 ‘트라이던트(Trident)’를 오픈소스 커뮤니티 ‘깃허브’에 공개했다. /카카오브레인

    카카오브레인이 인공지능(AI) 모델의 훈련·추론 속도를 향상시키는 성능 라이브러리 ‘트라이던트(Trident)’를 오픈소스 커뮤니티 ‘깃허브’에 공개했다.

    트라이던트는 오픈AI의 그래픽처리장치(GPU) 프로그래밍 언어인 ‘트리톤(Triton)’을 기반으로 구현한 라이브러리다.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연산들을 최적화된 커널(Kernel)로 구현하고, 메타가 개발한 머신러닝 프레임워크 ‘파이토치(PyTorch)’와 같은 사용 방법을 제공한다. 여기서 라이브러리는 재사용 가능한 코드 집합체를 뜻한다.

    AI 개발자는 복잡하고 어려운 GPU 커널 최적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 ‘트라이던트’를 활용해 모델 학습 및 추론에 필요한 연산 시간을 기존 작업 대비 약 25% 단축할 수 있다.

    카카오브레인 측은 AI 연구 과정에서의 기술적 장벽을 낮추고, 모든 개발자의 AI 탐구ᅟᅳᆯ 지원하고자 이번 라이브러리 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개발자가 자주 사용하는 연산 중심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트라이던트’ 라이브러리를 구현하고, 사용 빈도가 높은 연산 조합을 하나의 커널로 만들어 공개하는 등 회사가 추구하는 핵심 기업 가치 ‘공유와 협력’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각자 대표는 “다수의 AI 개발자들이 거대 AI 모델을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성능 라이브러리 ‘트라이던트’ 공개를 결정했다”며 “대규모 언어 모델, 이미지 생성 모델 등의 기초 연구뿐만 아니라 주요 기술 공개와 같은 AI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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