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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오마이걸, '여름이 들려'로 컴백…6인조 개편 후 다시 노리는 '서머퀸'

기사입력 2023.07.24.17:45
  • 사진 : 서보형 사진기자, geenie44@gmail.com
    ▲ 사진 : 서보형 사진기자, geenie44@gmail.com
    '던던댄스', '번지', '돌핀' 등의 청량한 서머송으로 큰 사랑을 받은 오마이걸이 '서머퀸' 수식어를 되찾으러 온다.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오마이걸의 미니 9집 'Golden Hourglass(골든 아워글래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 신보에는 타이틀곡 '여름이 들려(Summer Comes)'를 비롯해 'Celebrate(셀러브레이트)', '내 Type(내 타입)', 'Dirty Laundry(더티 런드리)', Paradise(파라다이스)', '미라클(Miracle)' 등 총 여섯 곡이 수록됐다.
  • 앨범에 대해 효정은 "모래시계 속에 모래들이 내려가면 다시 뒤집지 않는 한 위로 올라오지 않지 않나. 한 번 흐르면 되돌아가지 않는 시간 속에서 우리가 스스로 시계를 뒤집어 우리의 골든 타임을 만들어 낸다는 뜻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여름이 들려'는 청량하고 상큼한 오마이걸의 음색으로 가득 채운 곡이다. 이에 대해 미미는 "이번에는 제목부터 '여름'이 들어간다. 시원하고 청량함뿐만 아니라 이 노래를 들으면 여름을 추억할 수 있다. 여름스러운, 여름다운, 여름이고 싶은 노래"라며 서머송의 매력을 가득 담았다고 설명했다.

    유빈은 타이틀곡에 대해 "멤버들의 개성 있는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라고 강조했다. 유빈은 "우리 멤버들마다 보컬의 개성이 강한데 그 개성이 더욱더 드러나는 곡인 것 같다. 그동안에도 각자만의 매력을 보여주는 곡은 많았지만, 이번에는 특히나 서로가 주고받는 파트가 많다. 서로의 케미, 함께 있을 때 나오는 시너지가 돋보인다. 강렬하고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 1년 4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오마이걸은 컴백 소감을 묻는 말에 "빨리 새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입을 모았다. 효정은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고민한 앨범을 보여드리게 돼서 정말 기분이 좋다. 멤버들이 모두 열심히 참여를 해준 앨범이라 더욱더 의미가 깊다"고 말했고, 유아는 "솔로가 아닌 완전체로 컴백할 수 있어서 기쁘고 멤버들과 즐겁게 활동하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신보는 지난해 멤버 지호의 탈퇴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앨범인 바, 오마이걸은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승희는 "오랜만의 컴백이다 보니 우리가 나가고자 하는 그런 음악과 보여드리고 싶은 색깔을 유지하면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컴백 준비를 했다"며 "아무래도 멤버가 개편된 만큼 빈자리를 잘 채워야겠다는 책임감과 용기도 가졌어야 했다. 그만큼 더 단합된 마음을 가졌던 것 같다"고 전했다.

    효정은 이번 컴백 활동의 목표를 묻는 말에 "건강하고 행복하게 활동하기"를 꼽았다. 효정은 "우리는 모두 같은 꿈을 꾸고 있고 팬분들이 우리를 보고 힘을 얻으시라고 하는 활동인만큼 지치지 않고 쭉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다. 지칠 때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면서 쭉 활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오마이걸은 마의 7년을 무사히 넘기며 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팀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을 묻는 말에 효정은 "멤버들의 마음이 같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보기엔 멤버들의 마음 속에 오마이걸이라는 팀에 대한 깊숙한 마음이 있었고, 팀으로서 더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7년이 지나면서 오히려 내가 멤버들에게 잘 해야겠다는 것을 항상 느끼고 있다. 이렇게 뭉칠 수 있는 이유는 팀에 대한 사랑에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아는 팀의 중심이 되어주고 있는 효정의 리더십 덕분이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더했다. 유아는 "아무래도 리더 언니가 있었기 때문에 저희 여섯 명이 함께 모여서 다시 리부트해서 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 멤버들이 늘 리더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 이날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여름이 들려'에 이어 수록곡 '셀러브레이트'까지 선보인 오마이걸은 청량함과 몽환적인 무드를 모두 뽐냈다. 몽환적인 곡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오마이걸은 신보 타이틀곡 선정 당시에도 여러 고민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승희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많은 분들이 듣고 싶어하시는 우리의 노래는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몽환적이고 서정적인 우리의 분위기를 좋아하실까, 혹은 여름스러운 밝은 에너지를 원하실까 두  가지 색깔을 두고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결국 여름을 내세운 청량 서머곡 '여름이 들려'를 타이틀로 선정한 이들은 수록곡을 통해 몽환적인 매력까지 놓치지 않았다. 유아는 "'몽환'하면 우리를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수록곡 '셀러브레이트'는 몽환적이면서도 밝은 곡이라 성장한 오마이걸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오마이걸의 팔색조 색깔로 가득 채운 미니 9집 'Golden Hourglass'는 오늘(2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공개되며, 오마이걸은 타이틀곡 '여름이 들려'로 1년 4개월 만에 완전체 컴백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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