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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휠라가 디자이너 하이더 아커만과 협업한 콜라보 컬렉션을 지난 22일 공개했다.
협업 컬렉션 론칭을 기념해 한국을 직접 찾은 하이더 아커만은 다양한 나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쌓은 문화 요소, 개성 넘치는 색채 감각에 독특한 테일러링을 선보이며, 우아하고 유니크한 실루엣의 디자인을 전개하는 디자이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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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컬렉션은 휠라와 하이더 아커만이 지닌 독창성과 다양성에 기반을 둔 ‘스포츠 헤리티지’를 중심으로 수영과 러닝, 테니스 등 여러 종목을 아우르는 퍼포먼스룩에 관한 아이디어를 집약한 것이 특징이다.
패션쇼가 열렸던 맨체스터를 포함, 영국 전역의 유스 컬처를 반영한 비주얼 요소도 컬렉션에 적용했다. 윈드브레이커와 트랙수트, 레깅스 등이 이번 컬렉션의 핵심 의류 군이며, 봄버를 포함해 아이템에 정교한 테일러드 스타일이 더해진 점도 주목된다. 유연한 실루엣 위에 선명한 컬러, 가볍고 바삭거리는 느낌의 이색 소재를 다양하게 사용한 것도 돋보인다.
지난 22일 영국 런던의 셀프리지, 일본 도쿄의 다카시마야, 카타르 도하의 하비 니콜스 등 전 세계 주요 판매채널을 통해 동시 론칭했다. 국내에서는 휠라코리아 공식 온라인스토어와 10 꼬르소 꼬모 서울 청담점·에비뉴엘점, SSF샵에서 만나볼 수 있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하이더 아커만이 직접 방한한 가운데 협업 컬렉션을 론칭, 이를 기념한 특별한 팝업스토어까지 서울에 열게 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라며 “지난해 협업 예고를 시작으로 신선하고 개성 넘치는 패션을 고대하며 컬렉션 론칭을 기다려주신 국내 및 글로벌 팬분들께 반가운 소식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