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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날씨에 시원한 ‘메밀’ 제품 소비자 주목받아

기사입력 2023.07.24 06:44
  • 연일 더위가 계속되면서 시원한 메밀 면 요리로 더위를 이겨내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메밀은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체내 열을 낮춰 주기도 해 여름철 식재료로 많이 사용되는데 최근 메밀 관련 제품들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식품·외식업계 여름 효자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프리미엄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에 따르면, 면발에 메밀이 함유된 메뉴 ‘착한 새우튀김 냉소바’의 판매량이 2023년 1월 대비 본격 여름이 시작되는 6월에는 약 700%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스쿨푸드‘착한 새우튀김 냉소바’
    ▲ 스쿨푸드‘착한 새우튀김 냉소바’

    ‘착한 새우튀김 냉소바’는 메밀이 함유된 고소한 면발에 상큼하고 달콤한 맛의 깔끔한 국물이 특징인 메밀국수로, 고명으로 올라가는 새우튀김의 바삭함이 즐거운 식감과 고소한 맛을 더욱 향상시킨다. 이외에도 스쿨푸드의 베스트 메뉴 ‘길거리표 떡볶이’나 ‘모짜렐라 스팸 계란 마리’ 등 다른 메뉴도 있다.

    LF푸드의 프리미엄 일식 브랜드 하코야의 ‘살얼음동동 냉메밀소바’도 매출액이 증가했다. 지난여름 시즌 20만 개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살얼음동동 냉메밀소바는 올해 6월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여 20% 증가했다. 이에 LF푸드는 하코야 ‘살얼음동동 냉메밀소바’를 비롯해 ‘통들깨 들기름소바’ 등 냉소바 3종을 하코야의 차세대 플래그십 제품으로 성장시켜 나갈 방침이다.

    오뚜기의 신제품 ‘초계 막국수’는 초계 물막국수, 초계 비빔막국수 등 2종으로, 구수한 메밀면과 육향 가득한 육수, 감칠맛 나는 비빔장에 새콤한 절임무와 닭가슴살 고명을 동봉했다. 기존 HMR 냉장면의 면, 육수, 비빔장이라는 단순한 구성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이 추가 재료 없이도 완전한 한 그릇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하림 The미식‘메밀비빔면’
    ▲ 하림 The미식‘메밀비빔면’

    식품·외식업계의 신메뉴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하림은 The미식(더미식)메밀비빔면을 여름 한정 메뉴로 선보였다. ‘메밀비빔면’은 더미식만의 비법 양념장과 여름 별미인 메밀 함량을 높여 고소함과 쫄깃하고 탱글탱글한 식감을 살렸다. 특히 신제품은 시중 제품의 평균 메밀 함량보다 높은 5.5%로 메밀의 풍미를 최대치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은 차별화된 맛 품질을 구현한 냉동 냉면 신제품 ‘비비고 평양냉면’과 ‘비비고 함흥냉면’을 지난 11일 출시했다. 이번 신메뉴는 CJ제일제당의 가정간편식(HMR)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제품으로 전국 유명 외식 맛집 수준의 맛과 정성을 담아냈다.

    특히 ‘비비고 평양냉면’은 면발에 메밀의 속껍질까지 함께 갈아 넣어 고유한 향과 풍미를 살리고, 소고기 양지와 사태를 푹 우려낸 고기육수에 야채육수를 배합하여 깔끔하면서 깊은 육수 맛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계속해서 이어지는 습하고 더운 날씨에 시원한 메밀 메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추세”라며 “8월까지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식품·외식업계의 메밀 관련 제품 출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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