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임직원들이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석학을 만나 AI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대담을 나눴다.

카카오는 20일 판교 아지트에서 앤드류 응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수를 초청해 임직원들과 AI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좌담회를 개최했다. 세계 4대 AI 석학으로 꼽히는 앤드류 응 교수는, 랜딩 AI와 딥러닝 AI의 창립자이자 구글 브레인 프로젝트의 설립자이다.

앤드류 응 교수는 ‘AI의 미래와 방향성’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응 교수는 “생성 AI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지금이 AI 시장의 기회”라고 밝히며 “기술은 모두에게 유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Responsible AI’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AI가 가지고 올 것으로 예상되는 우려에 대해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모두가 AI를 실생활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답변했다.

직원들과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AI의 부정적인 활용 가능성과 우려에 대한 질문에 응 교수는 “AI가 가져오는 긍정적인 부분보다 부정적인 부분이 더 부각되고 있다”며 “AI는 앞으로 큰 변곡점을 수차례 마주하며 발전하고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정 언어의 언어모델 유효성에 대해서는 국가별 차이점에 대한 교욱이 진행된다면 의미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응 교수는 “한국은 AI 시장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학계와 산업계에 걸쳐 AI 전문성이 돋보인다”며 “카카오 내에서 현재 고민 중인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직접 들어보니 흥미롭게 다가왔다”고 좌담회 소감을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새로운 성장동력인 AI 영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 개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카카오는 자체 AI 모델 및 버티컬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AI 관련 연구 개발을 공격적으로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