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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가 19일 서울 강남구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2020년 글로벌 시장에 데뷔한 트레일블레이저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 가능한 유니크한 디자인과 고효율, 친환경 라이트사이징 엔진,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적용, 프리미엄 콤팩트 SUV의 기준을 제시한 모델이다. 이 모델은 출시 이후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62만여대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2023년 상반기 국내 승용차 수출 누적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한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한층 세련된 외관과 완전히 새로워진 실내 등 풀체인지급의 부분변경을 통해 상품성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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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쉐보레의 최신 디자인 언어와 패밀리룩을 적용했다. 전면부는 쉐보레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듀얼포트 그릴이 새롭게 자리를 잡았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상단과 하단을 가로지르는 크롬 그릴바는 한층 두툼하게 디자인돼 강인한 인상을 준다. 상단에 위치한 LED 주간주행등은 이전보다 얇아져 공격적이며 날카로운 인상을 선사한다. 후면부 역시 새로운 LED 그래픽이 적용된 테일램프가 탑재됐다.
기존 모델에서 호평받은 트림별 특화 디자인 전략도 그대로 적용했다. 고객은 다양한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에 반영한 'RS'와 'ACTIV' 트림을 통해 기본형 모델과 차별화된 디자인과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랠리 스포츠(Rally Sport)의 앞 글자를 딴 RS 트림은 쉐보레의 레이싱 헤리티지를 담은 디자인 요소를 통해 스포티한 매력을 강조했다. 외관에는 전후면에 쉐보레 블랙 보타이 엠블럼과 RS 배지가 적용되며,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블랙 아이스 크롬 그릴바와 글로스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이 탑재된다.
범퍼 하단부에는 블랙 컬러의 카본 데코 로워 페시아, 18인치 RS 전용 머신드 알로이 휠, 듀얼 머플러 등의 옵션이 적용돼 레이스카와 같은 어그레시브 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스위처블 AWD 패키지를 선택하면 휠은 19인치 카본 플래시 머신드 알로이 휠로 업그레이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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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 트림은 아웃도어 액티비티에 최적화된 트림으로 터프하고 러기드 한 디자인이 실내외에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RS 트림과 마찬가지로 쉐보레 블랙 보타이 엠블럼이 적용되며, 라디에이터 그릴에 티타늄 크롬 그릴바와 그릴 인서트가 적용됐다. 범퍼 하단부에 두꺼운 크롬을 적용하고 터프한 느낌을 강조한 로워 범퍼 가니시와 듀얼 머플러, 18인치 ACTIV 전용 머신드 알로이 휠 등도 적용된다.
RS와 ACTIV 트림은 다양한 외관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RS는 스노우 화이트 펄, 밀라노 레드, 새비지 블루, 스털링 그레이, 모던 블랙 외에도 피스타치오 카키, 어반 옐로우, 토피넛 브라운 등 8가지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루프 컬러는 감각적인 모던 블랙이 적용된다.
ACTIV는 스노우 화이트 펄, 새비지 블루, 스털링 그레이, 모던 블랙 외에도 피스타치오 카키, 어반 옐로우 등 6가지 컬러가 제공된다. 루프 컬러는 퓨어 화이트로 차별성을 두었다.
실내 디자인 역시 트림별로 색다른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RS는 D컷 스티어링 휠과 RS 로고 헤드레스트를 탑재하고 젯 블랙 & 레드 포인트 컬러 조합을 통해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ACTIV는 원형 스티어링 휠과 ACTIV 로고 헤드레스트를 사용했으며 젯 블랙 & 아르테미스 포인트 컬러 조합으로 강인한 오프로더의 실내 느낌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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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실내 디자인은 풀체인지급 변화를 거치며 완전히 새로워졌다.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나만의 공간을 중요시하는 젊은 소비자의 취향을 맞춰 기존 듀얼 콕핏 디자인에서 운전자에 초점을 맞춘 드라이버 포커스 디자인으로 대대적인 레이아웃 변화가 단행됐다.
8인치의 컬러 클러스터와 중앙 11인치의 컬러 터치스크린도 배치됐으며, 화면은 모두 운전자 쪽을 향해 구성됐다. 중앙 송풍구와 비상 버튼은 중앙 터치스크린 하단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전체적으로 다양한 소재와 그래픽을 사용해 한층 고급스러우면서도 유니크한 실내를 완성했다.
차체는 전장 4425mm, 전고 1670mm, 전폭 1810mm, 휠베이스 2640mm 준중형급 크기를 갖추어 세그먼트 대비 한층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1열은 물론 2열 시트의 레그룸 및 헤드룸까지 여유롭다. 기본 적재 용량 460리터를 제공하는 트렁크 공간은 2단 러기지 플로어를 통해 바닥 부분의 높낮이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6대4 비율로 폴딩이 가능한 2열 시트를 접을 시에는 최대 1470리터까지 적재 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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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도 적용됐다. 먼저 11인치 컬러 터치스크린을 통해 스마트폰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무선으로 연결하는 무선 폰 프로젝션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Bose® 프리미엄 7 스피커, 1열 열선 및 통풍시트, 2열 열선시트, 레인센싱 와이퍼 등도 제공한다.
또한, 정숙한 실내 환경을 제공해 주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상황에 따라 라디에이터 그릴을 개폐해 에어로다이내믹 성능을 높이는 액티브 에어로 셔터, 뛰어난 개방감을 선사하는 파노라마 선루프, 간단한 킥 모션으로 손쉽게 트렁크를 열 수 있는 쉐보레 보타이 프로젝션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 등을 적용했다.
첨단 안전 사양은 기본 트림부터 적용된다. 6개의 에어백은 물론, StabiliTrak®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주차 보조시스템, 전방충돌 경고시스템, 헤드업 LED 경고등(RLAD), 저속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 전방거리 감지시스템,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시스템 등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첨단 능동 안전 사양들이 LT 트림부터 적용된다. 드라이브 어시스트 패키지를 통해 차간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정차·재출발 포함), 차선 변경 및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도 탑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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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은 1.35리터 가솔린 E-Turbo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전륜구동 모델에는 효율을 극대화하는 VT40 무단변속기가 탑재돼 12.9km/L(17인치 타이어 기준)의 복합 연비를 실현했으며, 사륜구동 모델에는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11.6km/L(18인치 타이어 기준)의 복합 연비를 확보했다. 여기에 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받아 공영 주차장 할인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특히 GM의 첨단 파워트레인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스위처블 AWD 시스템을 통해 주행 중 온·오프 버튼 조작만으로 FWD(전륜구동) 모드와 AWD(사륜구동) 모드를 간단히 전환할 수 있다.
AWD 시스템은 일반적인 AWD와 달리 특정 주행 환경에서 프로펠러 샤프트의 동력 전달을 차단해 FWD 모드로 주행이 가능, FWD의 효율과 AWD의 험로 주파 기능을 자동으로 전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륜구동 모델은 Z-링크 리어 서스펜션 시스템 탑재를 통해 한층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의 판매 가격은 LT 2699만원, Premier 2799만원, ACTIV 3099만원, RS 3099만원이다.
로베르토 렘펠 GM 한국사업장 사장은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균형 잡힌 비율과 세련되면서도 강인한 디자인, 미국, 캐나다 등 까다로운 시장에서 획득한 전문성이 만들어 낸 뛰어난 엔지니어링 역량, 모든 환경에서 주행이 가능한 견고한 신뢰성 등 쉐보레의 플래그십 아메리칸 정통 SUV를 대표하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며,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가족과 친구, 누구에게나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뛰어난 차량이며, 콤팩트 SUV 시장에서 최고 중 하나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