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을 동반하고 여가를 즐기려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 애견인구 1000만 시대임에도 여름 대표 휴가지인 계곡, 바닷가, 강가 등 반려견과의 동시 출입에는 각종 제약이 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불편을 해소하고, 사랑하는 반려견과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휴가환경을 마련한 숙박시설이 주목받고 있다.

호텔업계는 반려견 동반 객실을 잇달아 오픈하거나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한화리조트 제주는 반려견과 함께 제주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멍패커(Mung+Backpacker, 여행하는 강아지)룸’과 야외 그라운드 ‘멍패커런’을 마련했다. 한화리조트 제주 ‘멍패커룸’은 반려견 맞춤 공간으로, 안전을 고려해 저상형 소파와 침대를 준비하고 콘센트 위치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슬라이드와 전용 침대, 배변 패드, 털 제거 테이프, 친환경 전용 식기 및 타월 등이 갖춰져 있다. ‘멍패커런’은 강아지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120평의 야외 놀이터다. 식수대가 설치돼 있고 호수 산책로와 가까워 함께 산책을 하기에도 좋다.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는 반려견을 위한 ‘리틀 버디(Little Buddy)’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리틀 버디 프로그램은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여유로운 스테이케이션을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의 스페셜 펫 전용 프로그램이다. 리틀 버디 프로그램 투숙객들에게는 프리미엄 반려동물 유모차 브랜드 ‘에어버기’ 제품을 대여, 실제 고급 유모차와 동일하게 제작된 내구성으로 산책과 이동에 편의를 더했다. 객실 내부에는 이탈리아 장인이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만든 럭셔리 브랜드 ‘2.8듀에뿐또오또’의 핸드메이드 소파와 담요가 구비됐다. 또한 펫 브랜드 ‘스몰스터프’의 스텝퍼와 ‘나르’의 전용 식기 세트가 준비되어 있어 반려견과 즐기는 호캉스를 더욱 편리하고 특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리조트 선마을은 지난해 7월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반려견이 ‘펫 플레저’ 라이프를 즐기도록 객실부터 휴식공간, 프로그램까지 새롭게 마련했다. 힐리펫룸은 투숙객과 반려견이 함께 머무는 숙소로, 숙소 앞에는 반려동물이 가볍게 뛰어 놀기 좋은 테라스 공간이 있다. 테라스에는 높은 펜스가 설치되어 대형견 등 큰 반려동물도 안전하게 머물 수 있으며, 침대에 누워 반려동물이 노는 모습을 즐길 수 있다. 반려견의 건강을 위해 어메니티도 엄선했다. 반려견에 활력을 불어넣는 비타민B 영양제 ‘임팩타민펫’과 관절 건강을 돕는 ‘헬시 글루코사민 무스’, 수분과 영양을 동시에 보충하는 ‘약콩두부’를 어메니티로 제공한다. 

호텔이나 리조트보다 풀빌라를 선호한다면 서울에서 50분 거리에 위치한 양평의 풀빌라를 고려해  볼수도 있다.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골든쌔들 리조트 & 풀빌라’는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풀빌라이다. 모든 객실은 3층 독채형으로 구성되어 있어 프라이빗한 이용이 가능하며, 바비큐 시설, 사계절 이용 가능한 온수풀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어 반려견과 여유롭게 휴식하기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골든쌔들 부지 내 용문휴게소에 입점한 이마트 편의점, 푸드코트와 와인 아울렛 매장 ‘와인픽스’ 등의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원스톱으로 이용가능한 타운형 리조트로 변모하고 있다. 아울러, 리조트 단지 내 골든쌔들 승마클럽은 야외실내 대마장을 갖추고 있어 리조트 이용객들에게 승마체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최근 정식 오픈한 골든쌔들 글램핑 캠핑장은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어주기 위한 방법으로 42℃를 유지하는 자쿠지를 갖추어 큰 호평을 받고 있으며, 반려견과 함께 자쿠지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선호에 따라 캠핑장이 될 수도, 장비를 대여하면 글램핑장이 될 수도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