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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브레인, AI 기반 헬스케어 분야 연구개발 성과 잇단 공개

기사입력 2023.07.19 10:16
  • 카카오브레인이 AI 헬스케어 부문에서 달성한 연구개발 결과를 잇달아 공개했다.

  • 이미지 제공=카카오브레인
    ▲ 이미지 제공=카카오브레인

    카카오브레인의 AI신약연구팀은 지난 11일 단백질 구조 예측 프레임워크 ‘솔벤트(Solvent)’를 공개했다. 

    ‘솔벤트’는 다중서열정렬에 의존하는 기존 모델과 달리 단일 서열 기반의 단백질 폴딩(단백질의 아미노산 서열이 3차원 구조로 접히는 과정) 모델을 지원한다. 이에 드 노보(de novo) 단백질, 오르판(orphan) 단백질 등 난해한 단백질 구조 예측에 특화되어 있으며, 기존 글로벌 기업의 단백질 구조 예측 AI보다 최소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단백질 구조를 예측할 수 있다.

    또한, 카카오브레인은 AI 신약 개발 연구자들이 단백질 구조 예측 모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솔벤트’의 학습 코드도 깃허브에 추가 공개하고, 현존하는 최신 모듈을 사용자 친화적으로 탑재해 새로운 모델을 쉽게 설계할 수 있게 했다. 이에 사용자는 개발한 커스텀 모델을 손쉽게 추가해 일반화하고, 간단한 코드로 균일한 모델 평가를 실행할 수 있다. 여기에 카카오브레인은 초거대 AI 기술까지 적용해 속도와 메모리 효율을 기존 학습 코드 대비 약 30% 높였다.

    카카오브레인은 해당 연구가 머신러닝 논문계에서 저명한 ‘AK’로부터 호평 받았으며, ‘솔벤트’ 공개로 연구 비용 절감과 더 나아가 신약 설계 단계 및 소요 시간 단축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브레인이 발표한 초거대 AI를 활용한 흉부 엑스레이 언어-이미지 사전 훈련 관련 논문 ‘CXR-CLIP: Toward Large Scale Chest X-ray Language-Image Pre-training’은 영상처리 분야 국제 콘퍼런스인  ‘MICCAI2023(Medical Image Computing and Computer Assisted Intervention)’에서 포스터 등재됐다.

    이 논문은 카카오브레인의 의료영상처리 분야 첫 논문으로 이미 공개된 흉부 엑스레이 데이터셋을 활용해 엑스레이 이미지와 의학 리포트를 효율적으로 매칭하는 연구를 다루고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해당 연구가 기존 방법보다 질병 검출률을 효율적으로 증가시키는 결과를 도출해 AI 기술이 엑스레이 판독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브레인 김일두 각자 대표는 “회사의 주요 연구 분야 중 하나인 AI 헬스케어 부문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게 돼 매우 기쁘다”며 “초거대 AI를 통해 인류의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AI 헬스케어 분야를 지속해서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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