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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스페인 남부 후미야 지역과 북동부 프리오랏 지역 대표 와인 2개 브랜드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스페인 북동부 지역 카탈루냐 남부 프리오랏은 내륙언덕 지형이다. 밤과 낮의 큰 일교차로 인해 당도가 높으면서도 상큼한 좋은 품종의 포도가 생산된다. 스페인 전역에서 10년간 최상의 품질을 유지한 지역에 부여하는 DOCa(Denominacion de Origen Calificada) 등급을 획득한 두 곳 중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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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프리오랏 지역을 대표하는 ‘페레 보베’ 와이너리는 유명 와인 만화 ‘신의 물방울 11번째 사도’로 소개되기도 했다. 페레 보베는 특별히 선별된 포도밭에서 100년 이상 수령한 카리녜냐(높은 산도와 탄닌을 보유한 적포도 품종)와 그르나슈(따뜻한 기후에서 잘 완숙되고 당도가 높은 적포도 품종)를 사용한다.
‘페레 보베 비니예스 바이에스’는 카리녜냐 86%, 그르나슈 14% 비율로 활용했고 정제와 여과없이 병입 후 11개월간 숙성한 와인이다. 진한 루비색으로 과실향이 강하고, 밸런스가 뛰어나며 산미가 잘 다듬어져 있다. ‘페레 보베 셀렉시오 에스페이알 비니예스 바이에스’는 카리녜냐 품종 100%로 역시 정제와 여과없이 병입 후 15개월간 숙성한 와인이다. 진한 루비색으로 과일의 산도가 받쳐주는 꽃향이 나고, 다양한 풍미가 있어 복합미가 느껴진다.
스페인 남부 후미야 지역은 지중해 연안과 험한 만차 고원 사이에 위치해 고온 건조한 독특한 기후를 가지고 있다. ‘파라헤스 델 바이에’ 와이너리는 전통적 친환경 유기농 재배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포도원을 임대, 수확량 일정분을 임차영농업자에게 제공하는 시스템 테라헤를 활용해 양질의 포도를 공급받고 있다.
‘파라헤스 델 바이에 모나스트렐’은 후미야 지역의 토착 품종인 ‘모나스트렐’을 100% 활용했고, 빛나는 루비색을 띄는 레드와인이다. 부드러운 탄닌과 끝맛이 지속적인 면이 인상적이다. 하이트진로는 이번에 ‘파라헤스 델 바이에 보발 로제, 파라헤스 델 바이에 마세라시옹 마카베오, 파라헤스 델 바이에 마카베오도 함께 출시한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