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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카드사, 집중호우 피해 고객에 금융 지원 나섰다

기사입력 2023.07.17 16:10
  •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피해가 이어지자, 카드·보험사 등에서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차원으로 금융지원에 나섰다. 

  • 사진 제공=한화생명
    ▲ 사진 제공=한화생명

    한화생명은 이번 집중폭우로 피해를 입은 한화생명 보험 가입 고객에게 6개월간 보험료 납입과 보험계약 대출이자 상환 유예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융자대출 이용 고객은 6개월간 대출 원금 및 이자 상환 유예가 가능하다.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도 지원받을 수 있다.

    사고보험금 접수 편의도 확대한다. 집중폭우로 인해 입원 및 통원 치료를 할 경우 사고일로부터 6개월간 청구 금액과 무관하게 모바일, 홈페이지, 팩스, 스마트플래너 등 비대면 채널로 사고보험금 청구를 할 수 있다. 한화생명은 보험금 청구가 접수될 경우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할 방침이다.

    보험료 납입 및 대출 상환 유예를 원하는 고객은 가까운 한화생명 고객센터 및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지역단을 방문해 자필로 특별지원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재해피해확인서와 신분증, 가족관계확인서류를 지참해야 하며, 신청 기간은 다음 달 31일까지다. 

    아울러 흥국생명과 흥국화재는 피해 지역 고객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 및 대출(신용·부동산) 원리금 상환을 최대 6개월간 유예하고, 보험약관대출 금리 인하도 지원한다. 특히 흥국화재는 자동차보험 긴급지원본부를 운영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견인 및 구난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보험금 청구 간소화로 보험금 신속 지급 △수해 구호 물품 지원 △콜센터 내 집중호우 피해 고객 전문 상담사 운영 등을 지원한다. 해당 금융지원은 9월 말까지 2개월간 신청 가능하다.

  • 한편, 롯데카드는 집중호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롯데카드는 피해 지역 행정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한 고객에게 신용카드 결제 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해 준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피해 고객이 연체 중이면, 피해 사실 확인 시점부터 6개월간 채권 추심을 중지하고, 분할 상환 및 연체료 감면을 지원한다.

    또 다음 달 31일까지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등을 이용할 경우 이자를 최대 30% 감면해 준다. 또 같은 기간 분할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3개월 거치 상품으로의 전환을 지원한다. 거치기간 동안은 이자만 납부하면 된다.

    우리카드도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 결제대금 상환 유예 등을 지원한다. 카드 결제 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하고 피해 발생 후 발생한 결제대금 연체에 대해서는 연체이자 면제 및 연체기록을 삭제해 준다. 또한 카드론, 신용대출, 현금서비스 등 금융상품에 대해 기본금리 30% 우대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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