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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대중교통 ‘판타G버스’, 시범운행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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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7.17 15:46
최대시속 40㎞, 전방에 사물이 나타나도 안전하게 정지 가능
  • (사진제공: 경기도)
    ▲ (사진제공: 경기도)

    경기도는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국내 최초 대중교통 서비스인 ‘판타G버스’가 17일 시범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판타G버스’는 ‘판교에서 타는 경기도(G) 버스’라는 뜻으로, 기존 자율주행차량에 장착된 감지기(카메라·레이더·라이더)가 갖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경기도 자율주행센터 또는 다른 차량으로부터 신호정보·교통상황·보행상황 등의 도로 정보를 받아 스스로 위험 상황을 감지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주택공사(GH)가 공동 제작한 이 버스는 길이 10.99m, 너비 2.49m, 높이 3.39m로 에디슨모터스의 상용 저상 전기버스를 자율협력주행이 가능하도록 개조했다. 탑승 인원은 장애인석 2석을 포함한 14석이고, 최대 속도는 시속 40㎞다.

    운전자 개입 없이 앞 차량 주행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속도를 조정하고, 주행하는 차선의 중앙 또는 주행차선을 이탈하지 않도록 운전대를 자동 조향할 수 있다. 전방에 사물이 갑자기 나타날 경우 센서로 물체를 인식해 긴급 추돌 상황에도 안전하게 정지할 수 있다.

    판타G버스는 2018년 제로셔틀에 이어 두 번째 자율헙력주행 모빌리티다. 시범운행 기간 2대가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김현대 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판타G버스 시범운행은 자율주행 기술이 실제 대중교통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미래차 산업은 경기도 미래먹거리 3대 핵심 전략산업으로 판타G버스 운행을 통해 자율주행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 확대에 기여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가 활성화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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