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제 박람회’가 토론토에서 오는 8월 18일부터 9월 4일까지 열린다. 

현지인들에게는 ‘디 엑스(The Ex)’라는 이름으로 더욱 친숙한 캐나다 국제 박람회는 1879년 처음 개최된 이래 매년 CN 타워가 우뚝 솟은 토론토 스카이라인과 아름다운 호수를 전망할 수 있는 익스히비션 플레이스(Exhibition Place)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더욱 짜릿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150만 명이 넘는 방문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람회가 개최되면 익스히비션 일대는 새로 개장한 놀이공원으로 탈바꿈한다. 360도 회전하는 회전 그네, 스카이 로켓, 스릴 넘치는 롤러코스터 등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가 가득해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그중에서도 스카이 라이드는 캐나다 국제 박람회에서도 가장 상징적인 놀이기구로, 공중에서 박람회장을 여행하는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올해 최초로 공개되는 워터프론트의 명소 ‘스파클링 심포니(Sparkling Symphony)’는 물과 빛, 음악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분수 공연으로 관람객들에게 휴식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캐나다 국제 박람회의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한다. 11개의 춤추는 분수가 선보이는 30m의 힘찬 물줄기와 화려한 조명, 레이저로 꾸며지는 음악 분수 공연은 화려한 토론토를 찾은 관광객에게 더욱 빛나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캐나다 국제 박람회의 하이라이트는 ‘아크로바틱 & 스케이팅 쇼’와 ‘캐나다 국제 에어쇼’가 장식할 예정이다. 캐나다의 전 남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엘비스 스토이코(Elvis Stojko) 이외에도 세계 정상의 아이스 스케이팅 선수와 익스트림 스케이터 그리고 서커스 아티스트들이 모여 코카-콜라 콜리시움의 빙상을 화려한 퍼포먼스로 펼친다.

제74회 캐나다 국제 에어쇼(CIAS)는 캐나다군 스노우버드와 미합중국 해군 소속 곡예비행팀 블루 엔젤스가 헤드라이너로 참가하며, 미국 공군 F-16 바이퍼 전투기, 캐나다 공군 CF-18 전투기가 에어쇼를 펼치며 해공군의 위상을 드높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캐나다 국제 박람회에서는 ‘게이밍 가라지(Gaming Garage)’ 행사가 열린다. 인텔이 주관하는 e스포츠 경기로 스트리트파이터6, 리그오브레전드, 발로란트 토너먼트 경기 등이 열리며 승자에게는 22,000 캐나다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