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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제16기 '벤츠 모바일 아카데미'의 우수 수료 대학생 11명을 대상으로 5박 7일간 독일 본사 탐방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벤츠 본사 탐방은 국내 자동차학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산학협력 프로그램 '모바일 아카데미'의 커리큘럼 중 하나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각 기수에서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선진화된 자동차 시설 체험과 미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탐방에는 새로운 벤츠 공장 시설을 견학할 기회도 추가됐다. 참가 학생들은 2020년 진델핑겐에 설립된 스마트 공장 '팩토리 56'을 방문해 미래형 탄소 중립 생산 시설과 최신 디지털 공정을 둘러봤다. 고성능 럭셔리 자동차를 생산하는 'AMG 팩토리'도 찾아 숙련된 장인이 엔진을 제작하는 과정까지 살펴보며 다양한 직무를 직접 탐색했다.
또한, 본사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를 방문해 세일즈 및 서비스 전문가 양성을 위한 증강현실 기반 최첨단 교육 시스템을 체험했다. 벤츠 박물관에서는 130여 년간 혁신을 거듭해 온 벤츠의 우수한 기술력과 브랜드 헤리티지를 경험했다.
이번 탐방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뒤 약 3년 만에 재개됐다. 2014년 1기를 시작으로 이번 16기까지 총 1610명의 모바일 아카데미 수료 학생 중 151명의 우수 학생에게 독일 본사 탐방 기회가 제공됐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스테판 알브레히트 위원은 "이번 벤츠 독일 본사 탐방이 국내 자동차 인재들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좋은 자양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바일 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더 많은 글로벌 자동차 인재들을 육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